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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일이나 인내한 끝에, 김세연(휴온스)이 개인통산 네 번째로 LPBA 우승컵에 입맞췄다.
또한, 풀세트 접전의 승부를 ‘끝내기 퍼펙트큐’로 마무리하며 시즌 ‘개막전 퀸’ 자리에 앉았다.
김세연은 24일 새벽까지 이어진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십’ 결승서 이번투어 ‘돌풍’의 주인공 임경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풀세트 끝에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에서 김세연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서 3:1로 우위였으나, 저력을 발휘한 임경진에게 5~6세트를 뺏겨 세트스코어는 동률(3:3)이 된다.
그렇게 맞은 마지막 7세트서 김세연은 첫 큐만에 9점을 연달아 쳐내는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시즌 개막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끝내기 퍼펙트큐’는 여자선수로 이미래 김갑선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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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의 결승진출은 직전 2023-24시즌 3차전 ‘하나카드 LPBA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331일(10개월 26일)만이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잡은 기회서 김세연은 자신의 네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직전 3번째 우승은 지난 2021-22시즌 2차전 ‘TS샴푸 LPBA챔피언십’ 때로, 무려 1006일(2년 9개월 5일) 전이다.
또한, 김세연은 올시즌부터 증액된 우승상금 4000만원의 첫 주인공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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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인통산 첫 ‘LPBA퀸’이 되려던 임경진의 의지는 김세연에게 가로막혔다. 다만, 지난 202-21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LPBA 파이널무대까지 밟은 임경진의 경기력은 박수갈채 받기에 충분했다.
지난 시즌까지 임경진의 프로무대 최고 성적은 8강(4회)이었고, 직전 2023-24시즌에는 16강진출 1회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개막전에선 ‘환골탈퇴’한 듯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박지현(64강) 김민아(32강) 정은영(16강) 이신영(8강) 사카이 아야코(4강) 등이 임경진 돌풍의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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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경진은 박지현과의 64강서 단 11이닝만에 25:5로 승리하며 무려 2.27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이는 결승까지도 깨지지 않아 올시즌 개막전 ‘웰컴톱랭킹’ 상(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개막전 준우승 상금 1000만원도 수령한 임경진은 이번 투어에서 총상금 12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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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김세연, LPBA최다승 3위에
누적상금액 ‘2억 클럽’ 진입!
김세연은 이번대회 포함, LPBA 총 41번째 대회에서 통산전적 127전 87승 40패를 쌓으며 LPBA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김세연은 이미래와 함께 LPBA 최다우승 3위(4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김가영-스롱피아비(7회), 2위는 임정숙(5회).
통산 상금랭킹에서는 기존 3위를 유지한 김세연(2억 2023만 5000원)이다. 다만, 이번 우승으로 ‘2억 클럽’에 진입, 8000만원 이상 벌어졌던 2위 스롱피아비와(2억 6277만원)의 통산상금 격차를 4000만원대(4253만 5000원)로 확 줄였다. 1위는 김가영(3억 4135만원)이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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