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다 못해 무서운 ‘PBA최연소’ 돌풍이다.
강동궁(SK렌터카)이 개인통산 3번째 PBA우승으로 빛났지만, 지난 24일 밤 2024-25시즌 프로당구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결승서 2007년생 ‘PBA최연소’ 김영원의 존재감도 그 못잖게 빛났다.
시즌직전 김영원은 본지에 “저보다 한 살 많은 부락을 꺾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투어 4강서 이뤄냈다.
더불어 “PBA 세대교체 주역이 되고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드러낸 그다.
이런 당찬 포부를 전한 김영원은 이번 개막전 결승서 승리를 놓치자 눈물을 보였다. 울 필요 없다. 소년 프로당구선수의 원대한 포부를 위한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게다가 이번대회는 ‘정식 1부선수’ 김영원의 1부 데뷔 투어였다.
김영원은 지난 2022-23시즌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와일드카드로 PBA 1부에 첫 발을 딛는다.
이후 2시즌만에 정식 1부 선수가 된 김영원이다.
그리고 그는 이번대회 포함, 단 8개 투어만에 1부 파이널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결승전 포함, 통산전적은 17전 10승 8패.
PBA최연소 기록들, 김영원 우승시 싹 교체
한편, 김영원이 우승하는 순간 프로당구 판 ‘최연소 기록’들이 새로 쓰여진다.
우선, 김영원이 우승하면 PBA-LPBA 통틀어 최초의 2000년대생 및 10대 우승자가 된다. 최연소(16년8개월6일) 챔피언임은 물론이다. 현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은 2020-21시즌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승자인 김예은(20세11개월13일)이다.
더불어, 챌린지투어(3부)-드림투어(2부)-PBA 1부를 모두 거친 최초의 우승선수로 기록 된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