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당구인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가대표급 전문선수부터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린다.Dance Cover by KOD

서울특별시당구연맹(회장 유진희) 측 SNS 공지에 따르면, 대회는 오는 7월 두 차례 일정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그동안 궁금증을 모았던 공식 후원사(메인타이틀 스폰서)는 ‘Sh수협은행’으로 밝혀졌다.

대회의 예선격 일정인 19~20일 일정의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결선 격인 22~23일에는 남자부 8강부터 결승전, 그리고 여자부 결승전이 ‘노량진 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국내 당구대회로는 이례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만큼, 선수들과 팬 모두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대회 개최에 앞서, 서울당구연맹과 Sh수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대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 유진희 서울당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방송인 이수근 수석부회장, 도문옥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이장희 서울당구연맹 실무부회장, 김기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 이병진 서울당구연맹 상임고문, 조서후 서울당구연맹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신학기 은행장은 “일천만 당구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건전한 국민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대회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멋진 당구 경기를 관람하고,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도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h수협은행은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골프대회’, ‘K바둑 특별기전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왔다.

이번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는 전문체육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등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당구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상권과 문화 활성화도 함께 기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당구연맹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진희 회장은 “그간 연맹 부회장으로서 다양한 당구 행정을 경험해 왔다”며 “당구계 안팎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와 열린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연맹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당구의 대중성과 흥행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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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