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앞으로 ‘태인체육장학금’ 당구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약한다. ㈜태인은 29일 청담동 태인 서울사무소에서 ‘태인체육장학금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김가영을 당구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가영 자문위원은 대한민국 당구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포켓볼 종목에서 한국 최고의 여자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3쿠션에서도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위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2006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포켓 8볼 은메달,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구 여자 포켓 8볼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프로 대회에서도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태인은 김가영 자문위원의 이 같은 풍부한 경험이 당구 종목 자문뿐만 아니라 태인체육장학금 사업의 운영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현 태인 대표(대한하키협회 회장)는 “이번 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장학 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미래 체육 인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장학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조 등 스포츠★들 자문위원, 태인장학금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 올해 35회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으로도 유명한 태인체육장학금은 몬주익 언덕의 영웅 황영조(육상)를 비롯해 임오경(핸드볼), 이은경(양궁), 유승민(탁구), 김정철(하키), 나경민(배드민턴), 이배영(역도), 김자인(산악), 윤성빈(봅슬레이스켈레톤), 황경선(태권도), 정성숙(유도), 진종오(사격), 여홍철(체조), 구본길(펜싱), 윤봉우(배구) 등 각 종목의 명망 있는 스포츠인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대 자문 위원으로는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故 손기정 선수, 산악인 故 김창호 대장, 장미란 차관이 있다.
태인의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체육 분야의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기업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5회를 맞으며 특별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태인 체육장학사업은 지금까지 산악, 육상, 양궁, 탁구, 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체육 분야에 특화된 장학사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23년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 단체) 전체로 확대했다. 특히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는 태인 체육장학생 출신 선수(김우진, 김제덕, 임시현, 오예진)들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태인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착한 기업’을 운영 모토로 삼고 있다.
이상현 대표는 2021년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였으며, 외할아버지 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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