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운영이 너무 힘들었는데, ‘당구야놀자’로 바꾸면서 살맛 나네요! [당구야놀자 한티역점]

Facebook

 

 

 

한티역 인근에 위치한 ‘다빈치당구장’을 ‘당구야놀자 한티역점’으로 전환

명예퇴직 후 2024년 5월, 서울 강남 3호선 한티역 인근 ‘다빈치당구장(대대2대,중대6대)’을 인수해서 운영하던 심상억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매출은 그런대로 오르는 편이지만 아르바이트 직원 월급을 주고 나면, 하루 꼬박 13~14시간 일하는 자신의 인건비도 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또한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니 피곤은 쌓일대로 쌓여 건강이 걱정됐다.

 

심상억 대표는 당구장 운영이 너무 힘들어서 매각을 하려다가 무인당구장 ‘당구야놀자’로 전환했다.

 

더구나 작년 12월 계엄령 사태가 이후 당구장 영업은 반토막이 났다. 더 이상 당구장 운영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심 대표는 당구장을 팔아야겠다고 마음먹던 중 ‘당구야놀자’ 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인수금액에 비해 많은 손해를 보고 매각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전에 ‘당구야 놀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평소 무인당구장에 부정적이었던 심 대표는 술에 취한 고객들이 기물을 파손하지 않을까? 비품을 도난당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선릉역 주변 4개의 ‘당구야놀자’ 가맹점을 전부 둘러본 후 전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다. 무엇보다 당구대를 비롯한 용품의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24시간 무인점포임을 알리는 외부 간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심 대표는 당구장 매각 대신, 당구야놀자 시스템으로 전환을 결심했다.

무인시스템 ‘당구야놀자 한티역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당구야놀자’ 본사의 선장덕 대표는 최소 비용으로 무인시스템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당구대를 비롯한 기존 당구용품은 그대로 사용하니 예상보다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무인 디지털스코어시스템과 키오스크, 그리고 테이블 자동조명 시스템과 간판 교체작업 등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무인당구장 영업을 시작했다.

 

당구야놀자 한티역점은 기존 다빈치당구장을 무인당구장시스템으로 전환한 케이스다.

 

처음에는 불안해서 하루종일 당구장 내에 머무르거나, 당구장 근처에서 5분대기조 근무하듯이 서성였다. 그러나 열흘 정도 후부터는 안심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오후에나 당구장에 들르게 되었다.

이른 아침 청소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15,000원을 지출하면 테이블 및 바닥청소 등등을 해놓기 때문에 오전에는 할 일이 없다. 또한 핸드폰으로 CC-TV를 통해 당구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안심도 된다.

 

곳곳에 설치된 CC-TV와 본인의 핸드폰으로도 당구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요즘 심상억 대표는 살맛이 난다.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매출은 예전 다빈치당구장 시절보다 30% 정도 늘었다. 특히 아침 일찍 들어오는 시니어고객들과 새벽까지 당구를 즐기는 인근 자영업 종사자들이 많이 늘었다. 반면 직원은 더 이상 고용하지 않는다. 부담스러웠던 음료구입 지출도 없어졌고, 오히려 무인판매 음료수 마진이 짭짤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졌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당구장에 들러 여분의 공을 닦아놓고 간단한 정리만 하면 되니 시간이 남아돈다. 과거 하루 13시간 이상 꼬박 일할 때와 비교하면 삶의 질이 달라졌다.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심 대표는 최근 당구야놀자 가맹점을 한두 개 더 운영할 생각을 갖고 있다. 무인당구장은 혼자서 3개 정도는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심 대표가 피치 못할 때 간간이 당구장에 들러서 이것저것 챙겨주던 부인도 추가로 무인당구장을 운영한다는 생각에 찬성한 지 오래다.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Language

배너영역 작업중
Hid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