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독립체제로서 새로이 출발하게 된 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회장 김기웅)가 지난 4월 27일, 단체의 첫 공식행사로 ‘제1회 U28(대대28점 이하) 대회’를 열어 성대히 치러냈다.
대구는 당구 동호인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역 당구클럽들이 모여 7년 전 ‘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를 결성해 지역 대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행정적 자립에 나서게 됐으며, 그 직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가 바로 이번 ‘U28 대회’였다. 기존 회차를 리셋하고 제1회로 새롭게 출발한 이번 대회다.

단체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에 걸맞게, 400명이 넘는 관내 당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에 기념비적인 첫 대회가 더욱 웅장하고 성대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런 화제의 대회에서 권경모(각산빅볼클럽) 동호인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아, 우승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송병규(PBC당구클럽) 동호인은 준우승자로 시상대에 섰고, 상금 120만원을 받았다.


이어 여성인 김유정(부산개정H빌리어드) 동호인이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장현용(YG당구클럽) 동호인과 더불어 공동3위 자격으로 입상했다. 상금은 50만원을 받았다.
그밖에도 공동3위에게는 50만원, 공동5위 20만원, 공동9위에게는 15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한편, 김기웅 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 회장은 대회 당일 개회식에서 “성공적 개최를 함께해 참가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협의회의 운영방식을 설명했다.
대구 내에서 열리는 동호인 대회들의 주최·주관 임무를 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가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또 30개 당구장 업주들이 보유한 클럽을 토대로, 대구당구연맹과 대구캐롭연합회 동호인 대회들의 경기장 대관 위탁업무도 맡게 된다.
김기웅 회장은 이어 “앞으로 새로운 방식에 대회, 동호인이 믿고 참가 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로서 새로운 출발점을 맞는 단체 수장으로서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개회식에는 대구당구연맹 측 한상호 회장, 박근호 수석부회장, 대전캐롬연합회 김천용 회장이 내외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현역 프로당구 PBA선수이자 팀리그 하나카드의 주장으로 활약해온 김병호가 현장에 참관, 시상자로 나서며 협의회의 역사적인 첫 행보를 축하했다.

대회 본선 경기장은 SM당구클럽이다. 이를 비롯해 관내 12 대표클럽(SK당구클럽, YG당구클럽, 성서당구클럽, 광코24시당구클럽, 각산빅볼클럽, 옵티머스 빌리아드. 동대구아카데미. 메이져당구클럽, 범어특실, 럭셔리빌리어즈, 명가당구클럽, 불티나당구클럽)을 구장삼아 대회가 성대히 치러졌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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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