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가당구클럽 소속팀끼리 결승전 치러…. 제7회 대구달구벌배 전국3C스카치대회

 

 

기사제공 – 김기웅 대구당구연맹 이사

 

4월 14일 대구당구연맹 스포츠클럽위원회(위원장 한상호)는 YG당구클럽을 비롯한 5개클럽(빅박스당구클럽, 김치빌리어드 대구점, 탑당구클럽, 동대구아카데미클럽)에서 ‘제7회 대구달구벌배 전국3C스카치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스카치대회는 유일하게 부수 합산 4부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총 152팀(304명)이 참가하여 열띤 승부를 펼쳤는데, 치열한 예선전에서 살아남은 16개팀 만이 본선구장인 YG당구클럽으로 집결할 자격을 얻었다.

대구달구벌배 전국3C스카치대회 경기전경

 

이번 대회 본선 16강에 올라온 팀 중 눈에 띄는 팀이 있었는데, 지난달 ‘큐짱배 스카치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구캐롬연합회 소속 여성팀(전세인,김혜진)이 이번에도 본선에 진출하며 2개 대회 연속 입상의 기대를 높였다.

공동3위 – 왼쪽부터 김성환,이현철(성서당구클럽), 한상호 대구당구연맹 부회장, 이창순,이동하(빅볼당구클럽)

 

전세인&김혜진팀은 16강전에서 한규식&최민한팀(다사 베스트)에게 12:7로 승리를 거두고 기세 좋게 8강에 진출했으나 이장원&권경윤팀(명가당구클럽)의 벽을 넘기에는 벅차 보였고, 결국 8:17로 패하면서 공동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4팀은 전부 대구팀이었다. 그리고 결승전에 진출한 2팀은 명가당구클럽 소속 팀이었는데, 두팀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준우승-이장원,권경윤(명가당구클럽)과 한상호 부회장(가운데)

 

첫 번째 준결승전에서 이장원&권경윤(명가당구클럽)팀은 마지막 35이닝에서 3득점을 하면서 ‘이닝 제한 성취율’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르는 짜릿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도 역시 명가당구클럽의 조현호&정재한(명가당구클럽)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23이닝에 단숨에 7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조현호,정재한(명가당구클럽)과 한상호 부회장(가운데)

 

결승전은 명가당구클럽의 잔치였다. 명가당구클럽 회원들은 준결승 두 경기 승리에 이어 동호회팀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보기 드문 결과에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회원들은 양팀을 번갈아 응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지만, 결승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결국 조현호&정재한팀이 이장원&권경윤팀을 21:14로 누르고 최종 승부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진출 16개팀(32명)에게는 대구의 향토업체인 영남당구종합상사(대표 최채대)에서 새롭게 출시한 MAGIC TIP(매직팁)을 전원에게 증정했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동호인들은 모두 매직팁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최채대 영남당구종합상사 대표가 새로 출시한 매직팁(MAGIC TIP)을 본선진출자들에게 증정했다.

 

최채대 영남당구종합상사 대표는 “전국 당구계가 불황인 가운데 3쿠션의 본고장인 대구에서 동호인대회를 끊임없이 개최하여 당구열기를 지탱해주는 대구당구연맹과 대구캐롬연합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구당구를 응원하겠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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