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당구선수 등급 체계를 현행 2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방안이 나와 주목된다.
이는 최근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한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박완순) 주관 ‘제4대 심판위원회 워크숍 2025’ 당시 심판위원 주제발표를 통해 소개됐다.
2월 28일~3월 1일, 심판진의 ‘실무역량 강화’와 ‘직무능력 제고’ 등을 목표로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 호텔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김준모 신임 심판위원장 및 위원(5인), 심판 5인 등이 참석했다. 제6대 박완순 신임 협회장, 김희진 협회 선수위원장도 내빈으로 함께했다.
행사 첫날에는 심판위원진 프레젠테이션서 ‘(장애인선수)신등급분류’ 체계와 범위가 소개됐다.
기존 BIS(휠체어 비이용) 선수, BIW(휠체어 이용) 선수 등 2가지로만 나뉘었던 선수등급 분류 기준을 장애 유형별로 세분화하는 것이 해당 안의 핵심이다.
이를 적용하면 BIS 등급은 5개, BIW는 3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런 새로운 분류 체계는 협회 측이 외부에 의뢰해 나온 결과물로, 해당 안의 적용 방법·시기는 논의를 거쳐 정립·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강습회 및 집체교육 계획안’(전진호) ‘오심 등 각종 판정사례’(이상각) ‘특화교육 방안, 수화·영어 등’(구자종) ‘동선 수신호 콜선언 통일화’ 등도 발표됐다.

한편, 협회 심판위는 현 대한당구연맹 공식 대회 ‘공 배치’ 방식을 따라 개정된 ‘초구-연습구 배치’ 방식을 올시즌 협회 공식 대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김준모 심판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행사 마지막 날)위원들 소회대로 매우 유익한 행사였고, 주제발표 내용은 심도 깊어 바로 실적용 가능할 정도였다”고 평하면서 정기개최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존중받는 심판, 심판자질 향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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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