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박완순)가 주관한 ‘2025 심판 보수교육’이 지난 5월 3일, 제2차 교육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보수교육은 최근 개정된 심판 규정을 현장 심판들에게 숙지시키기 위한 집체교육 형태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심판들은 올 시즌 각종 공식대회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당구 심판 교육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신규 심판 자격증을 발급받는 심판강습회(연 1회), 자격증을 소지한 심판의 자격 연장을 위한 보수교육, 그리고 이번처럼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집체훈련형 교육이 있다.
보수교육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된다. 이론수업은 제1차 교육에서는 이기원 심판위원, 제2차 교육에서는 전진호 상임심판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실기수업은 2급 심판이 3급 심판을 1대1로 코칭하는 멘토링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교육 강도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제2차 교육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진행됐다. 3월 25일 개최된 제1차 교육과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심판들을 배려한 결정이었다. 1차에는 44명, 2차에는 34명의 심판이 각각 참석했다.
협회는 교육을 마친 심판 전원에게 자격증을 갱신해 발급했다. 자격증 유효기간은 2년이며, 등급별 의무 교육 시간은 1급 8시간, 2급 6시간, 3급 4시간이다.
올해 보수교육을 준비한 협회 심판위원회의 헌신도 빛났다. 김준모 심판위원장을 중심으로 7인의 위원이 직접 이론 교안을 제작하고, 교육 하루 전 사전 리허설까지 갖는 등 철저한 준비로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장애인당구 심판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심판강습회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시면 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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