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이여, 올해도 진도로!” 진도판 한여름 당구축제, 더블헤더 개막… 김행직 사인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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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의 진도군을 뜨겁게 달군 당구열기가, 올여름 다시 진도를 찾는다. 진도군당구연맹이 오는 7월 26~27일 호남권 최강자를 가리는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로 지역 당구축제의 포문을 열고, 그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8월 2일부터 3일까지 전국규모로 판을 키워 ‘진도아리랑배’를 연달아 개최한다. 전국대회에서는 작년에도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김행직 팬사인회(사진 좌측)가 또 예고됐다.

 

 

작년 가을의 진도군을 뜨겁게 달군 당구열기가, 올여름 다시 진도를 찾는다.

작년 10월, 연맹회장배와 진도아리랑배를 연달아 성공적으로 치러낸 진도군당구연맹(회장 김연일)이 올여름에는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당구 축제의 더블헤더’를 선보인다. 호남권 최강전을 시작으로, 전국규모 대회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작년에 큰 호응을 이끈 지역 대표 당구스타 김행직(진도군청 소속)의 팬사인회까지 예정돼 더욱 눈길을 끈다.

 

‘호남권’ 최강자 가린다!

726~27일,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이번 여름 진도군 당구축제의 서막은 ‘2025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호남권당구대회’다.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도실내체육관과 MBC당구클럽에서 열린다.

클럽 점수를 기준으로 1부(40~29점), 2부(28~26점), 3부(25~23점), 4부(22~17점) 등 4개 부수별로 나뉘어 예선을 치러, 상위 선수들이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부별 본선 진출 비율은 참가자 수에 따라 조정된다.

총상금 및 부상은 약 1260만원 규모. 우승자에게는 훈련보조금 250만원과 250만원 상당의 큐, 석재 김용재 선생의 족자 작품 1점, 트로피와 꽃다발 등이 푸짐하게 수여된다.

준우승자는 훈련보조금 65만원과 135만원 상당의 큐, 공동3위(2명)는 보조금 40만원과 60만원 상당 큐, 공동5위(4명)와 공동9위(8명) 입상자에게도 각각 50만원, 20만 원씩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6월 23일(월)부터 7월 22일(화) 18시까지이며, 참가 접수는 토·일요일 양일 합산 총 512명 선착순이다.

접수는 차종화(010-3068-1566)에게 직접 해야 한다. 전남 지역 신청자는 각 시·군 전무이사를 통해 문자 접수 가능하다. 대회 관련 문의는 진도군당구연맹 이수열 전무(010-7176-2974)로 하면 된다.

대회 개회식은 7월 27일 오전 11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TV, 예술작품, 진도 특산물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이 예고됐다. 출전선수 전원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전국규모’ 대회로 바통터치

82~3진도아리랑배’, 김행직 팬사인회

호남권 대회의 열기가 채 가시기 전, 8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규모의 ‘2025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가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진도군연맹이 작년 10월 개최한 ‘제1회 진도아리랑배’는 군 최초의 ‘전국규모 체육관 동호인대회’였으며, 동호인 800여명의 참가로 인해 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대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 대회가 2년 연속으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장소와 방식이 며칠 앞서 치러질 호남권 대회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 장소는 진도실내체육관과 관내 MBC당구클럽, 경기 방식은 4개 부수별 핸디 기준 예선→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상금 및 부상 규모는 전국대회인 만큼, 1720만원 규모로 커진다.

우승자는 훈련보조금 250만원과 450만원 상당의 큐, 김용재 선생 족자를 부상으로 받는다.

준우승자는 보조금 50만원과 250만원 상당 큐, 공동3위(2명)는 보조금 40만원과 60만원 상당 큐를 수령하게 된다.

이어 공동5위(4명), 공동9위(8명), 공동17위(16명) 입상자에게도 각각 50만원, 20만원, 10만원씩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6월 30일(월)부터 7월 29일(화) 오후 6시까지. 접수 방식 및 대회 문의처는 앞선 대회와 동일하다.

개회식은 8월 3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경품 추첨은 호남권대회와 같은 푸짐한 내용으로, 역시 이틀간 이어진다.

이번 전국대회와 호남권대회, 두 경품추첨에서는 출전 선수뿐 아니라 관중 누구에게나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한편,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김행직 팬사인회다. 대한민국 3쿠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이자 진도군청 소속인 김행직. 그의 사인회는 작년처럼 당구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예향(藝鄕)의 고장 진도는 판소리와 진도아리랑, 명량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예술과 역사에 더해 최근에는 ‘당구’라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뿌리내리고 있다. 작년에는 가을이었다. 올해는 한여름의 당구축제로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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