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가영을 이겨라’? 히다 차유람 등 “글쎄~”… 퀸 출신들, ‘2점대 애버’ 이우경 등 ‘실력자 多’ 32강

 

 

 

‘김가영의 독주가 지속될까, 멈출까’.

올시즌 LPBA 투어를 관통하는 명제일 것이다.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서도 여전히 유효한 명제다. 한데 그것을 깨려는 후보군이 만만찮다. 과연, ‘여제’가 또 저력을 보여줄까.

 

김가영, 32강서 히다와 대결

16강전 상대, 차유람 또는 서한솔 

최혜미 김민영 이신영, ‘언더독 후보’ 김성하

등 김가영 쪽 토너먼트 라인에 

 

김가영은 23일 펼쳐진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서 이다정을 맞아 21:7(21이닝)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애버리지는 그에겐 익숙한 1점대(1.190)다.

같은날, 64강전 모든 경기가 종료되면서 32강 대진이 완성됐다. 주목되는 32강 토너먼트 라인은 역시나 김가영 쪽이다. <표 참고> 이 라인에서 김가영은 ‘단일시즌 투어 6연승’,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 수집’ 등 LPBA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 세우기에 또 한 번 도전한다.

 

김가영이 속한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32강 토너먼트 트리. 자료제공=PBA

 

해당 토너먼트 라인에서는 김가영-히다오리에, 차유람-서한솔, 최혜미-김성하, 김민영-이신영 대결이 결정됐다. 김가영으로선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만만찮은 도전자와 맞닥뜨리게 된다.

김가영이 32강서 히다를 제치면, 경우에 따라 16강전서 ‘시즌 3호’ 김가영-차유람 대결이 성사된다. 다만, 차유람의 32강전 패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호시탐탐 입상권을 노리는 서한솔이 승리 후 16강에 진출, 김가영과 조우할 수도 있다.

또 해당 토너먼트 라인에는 김민영-이신영, 최혜미-김성하 대결이 예고됐다. 굵직한 이름들 사이에 놓인 김성하(제비스코 상금랭킹 현 공동118위)의 ‘언더독 돌풍’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올시즌 가장 ‘이변없는 32강’ 대진

‘퀸 출신’ 대거 포진… 임정숙-김예은

이미래-한지은, 스롱-정수빈 등 매치업

‘웰컴톱랭킹 강력후보’ 이우경은 김상아와 

 

다른 토너먼트 라인에도  굵직한 이름들이 상당수 포진했다. 올시즌 가장 ‘이변 없는’ 32강 대진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 중 ‘퀸출신’ 임정숙-김예은 대결, ‘비상을 노리는’ 이미래와 ‘비상중인’ 한지은 간의 격돌 등이 빅매치로 꼽힌다.

스롱-정수빈, 사카이 아야코-정은영, 김민아-김채연, 김세연-박지원 대결 등의 대결에선 ‘퀸 출신의 승리’ 또는 ‘언더독의 반란’이 예고돼 주목된다.

64강서 윤영미를 단 12이닝만에 25:5로 이겨 ‘애버리지 2.083’을 기록, ‘웰컴톱랭킹’ 후보로 떠오른 이우경은 32강서 ‘엄마 챔피언’ 김상아를 상대한다.

이밖에 백민주-김정미, 김보미-오수정, 장혜리-임혜원, 권발해-임경진, 강지은-한슬기 등 대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돼 당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투어 LPBA 32강전은 25일 오후 6시 제1턴, 밤 8시 30분부터 제2턴이 치러진다. 제3턴, 제4턴은 다음날인 26일 진행된다.  이어 26일과 27일 각각 16강전과 8강전, 28일 준결승을 거쳐, 29일 밤 9시 30분부터 대망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결승전이 열린다.

해당 일정의 끝자락에서는 ‘월드챔피언십 진출자’ 32인, 최근 신설돼 공표된 ‘선수자격 상실자’ 등이 가려진다.

한편, 25일에는 시즌 마지막 PBA 정규투어의 막도 올라간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시작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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