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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정한-조명우 대결, “역시” 박용준과 허세양 4강行 등… ‘2024 전국체전’ 3종목 메달권 결정

13일 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 첫날 경기 종료 후 짜여진 준결승 대전을 통해 조명우와 허정한, 그들의 질긴 인연이 당구 1쿠션 4강전서도 이어지게 됐다. 국내 스누커계 양강체제를 구축중인 박용준-허세양은 이번 체전에서도 4강에 올랐다.

 

 

13일 밤 경남 통영실내체육관서 종료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이하 ‘2024 전국체전’) 경기 첫날 결과, 1쿠션-스누커-포켓9볼 혼성복식전 등 3종목 ‘메달권’ 선수들의 면면이 가려졌다.

동시에 완성된 준결승 대진을 보면 ‘1쿠션’에선 우리에게 익숙한 조명우-허정한 매치와 더불어 김준태-강자인 대결이 예정됐다. ‘스누커’에선 최근 ‘양강구도’를 공고히 다져온 박용준과 허세양이 4강 대진에 올랐다. 박용준과 김영락, 허세양과 이대규가 각각 맞붙는다.

‘포켓9볼 혼복전’에선 ‘2023 전국체전’ 입상 4팀 중 ‘은메달’을 따낸 이종민-김정현(경남) 팀만이 유일하게 생존, 준결승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이종민-김정현(경남) 대 김수웅-임윤미(서울), 유승우-김혜림(대전) 대 장문석-서서아(전남) 대결이 4강서 펼쳐진다.

3종목 4강전은 모두 14일 오전 9시에, 대망의 결승전은 같은날 오후 2시에 일제 시작된다.

 

8강서 애버9’ 폭발 허정한, 1쿠션 동메달 확보

4강전 상대 조명우, ‘작년 도달? 초과?

작년 박수영, 16강서 강자인에 무릎

 

허정한(경남)은 13일 ‘2024 전국체전’ 1쿠션 8강전서 정연철(대구)을 단 11이닝만에 100:24로 제압했다. 3이닝째에 23득점, 10이닝째에 하이런39점 등 대량득점을 두 차례나 쏘며 거둔 완승이었다.

이 경기 허정한의 애버리지는 무려 9.091. 이처럼 쾌조의 컨디션인 그의 준결승전 상대는 그간 숱한 우승 길목에서 맞붙었던 조명우(서울시청)로 결정됐다.

조명우는 8강서 이범열(경기)을 100:7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맞는 허정한과의 4강전이 지난 ‘2023 전국체전’ 1쿠션 성적(은메달) 도달 또는 초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국체전 1쿠션 준결승서 맞붙는 김준태(좌)와 강자인.

 

‘2023 전국체전’ 동메달 김준태(경북체육회)는 8강서 최근 ‘진도군 홍보모델’로 위촉되는 등 전남도-진도군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대회에 출전한 김행직을 맞아 접전 끝에 100:84(23이닝)로 승리, 준결승으로 향했다.

한편, ‘2023 전국체전’ 1쿠션 금메달리스트 박수영(강원)은 16강서 강자인(충남도체육회)에 43:100(23이닝)으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강자인은 여세를 몰아 8강서 최완영(광주)을 100:63(21이닝)으로 눌렀다.

 

박용준, 올해도 스누커 스트로크?

‘2023 전국체전’ 스누커 우승자인 박용준(전남)의 큐가 이번 ‘2024 전국체전’서도 금메달을 향해 뻗어가고 있다.

박용준은 13일 대회 8강서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프레임스코어 2:0(64:8, 64:23)으로 누르고 여유 있게 4강에 올랐다.

 

‘2023 전국체전’ 당구 스누커 종목 우승자인 박용준. 이번 대회서도 4강에 올라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또다른 국내 스누커 강자인 허세양도 8강서 황용(서울시청)에 2:0(59:49, 65:21)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김영락(대전), 반등을 노리는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각각 8강서 장호순(울산), 황철호(제주특별자치도청)를 이겼다.

 

‘2023 전국체전’ 포켓9볼 혼복전 은메달, 이종민-김정현(경남) 팀이 13일 8강전서 승리, 올해 전국체전서도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포켓혼복, ‘작년 이종민김정현(경남) 4

작년 하민욱최솔잎 등은 16강탈락

‘2023 전국체전’ 포켓9볼 혼본전 은메달, 이종민-김정현(경남) 팀이 13일 대회 8강서 문성욱-윤소영(제주선발) 팀을 세트스코어 8:3으로 꺾고 4강에 진출, 올해 전국체전서도 입상권에 들었다.

반대로 작년 전국체전 혼복전 ‘금메달’ 하민욱-최솔잎(부산선발) 부부팀은 16강서 탈락했다. 최근 ‘전국대회 혼복식 4연패’ 위업을 달성한 권호준-이하린(인천시체육회) 팀이 하-최 팀을 8:5로 이겼다.

이런 권-이 팀을 ‘잔뼈가 굵은’ 유승우-‘21살 신예’ 김혜림으로 구성된 ‘대전’ 팀이 8강서 8:5로 누르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포켓9볼 혼복전 4강에 오른 김혜림(좌)-유승우 ‘대전’ 팀.

 

포켓9볼 혼복전 4강에 오른 서울시청 팀. 왼쪽부터 김수웅, 임윤미, 지도자로 배석한 정영화.

 

김수웅-임윤미(서울시청), 장문석-서서아(전남연맹) 팀은 작년 전국체전 ‘동메달’ 고태영-김보건(경북) 팀, 이준호-권보미(강원선발) 팀을 각각 16강서 8:6로 꺾었다.

 

[통영=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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