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종의 큐클리닉] 큐의 제작방식(2) – 끼워맞춤 : ハギ(하기) 방식에 대하여

 

 

지난 11월 19일 게재된 [큐의 제작방식 – SPLICE (스플라이스)에 대하여(1편)에 이어 이번에는 [큐의 제작방식  ハギ(하기))에 대하여(2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큐의 제작방식 – 1-2 ハギ(하기)에 대하여(2편)]

외형은 흡사하나 구조에서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제작함에 있어 파손품과 더불어 휨도 및 내구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단점이 있다. 하단 두 사진의 경우 1세대 ハギ(하기) 방식을 보여주며 이는 1900년 초반부터 활용되던 전통적인 제작기법으로 특허가 없다.

※ ハギ(하기)라 표현함은 일본 브랜드 회사에서 분류되는 방식으로 끼워 맞춘다는 의미이다. 가격이 고가인 이유는 앞서도 설명했지만 파손품과 더불어 양생기간이 길기에 그만큼 제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제작에 사용되는 파츠가 하대 자체가 되기 때문에 장시간 휨을 조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부가적인 요인인 다양한 재질과 추가 옵션을 더한다면 당연하지 않겠는가. 완만한 탄력과 부드러운 공명을 원한다면 이 ハギ(하기) 방식 모델을 한번정도는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단, 상대의 경우 집성상대(Laminate Shaft)보다는 통상대(Solid Shaft)를 조합함이 어울림과 특성을 충분히 뽑아내기 좋다.

 

하대상부(흑단, EBONY)와 하대하부(컬리메이플, Curlymaple)의 2단 구조로 이뤄진다

 

끼워 맞춰져 하나의 하대(Butt)가 완성되는 구조로 버려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

 

최근 추세는 상기 하대상부 및 하대하부를 다단의 쪽으로 집성하여 제작하거나 특이한 재질로 변화를 주고, 금속재질의 프레임을 추가하여 보강하는 모델들이 그러하다.

 

스플라이스 방식과 달리 하대상부 파츠가(흑단, EBONY) 하나의 목재에서 V 컷팅되어 존재한다.

 

마운틴 문양이 완성될 베니어 파츠를 끼워 넣고 본딩한다

 

하대하부로써 이 파츠에 각 브랜드 회사마다 고유의 기법과 특징이 녹아있다.
단순히 목재를 제작하는 것이 아닌 집성방식과 부분적 천공 구조로도 응용된다.

 

하대상-하부를 최종 본딩하여 결합한다.

 

충분한 양생시간 이후 선반에서 선삭과정을 거쳐 환봉형태로 마감한다.

 

※ 다음에는 [큐의 제작방식 : 조각 삽입 상감 & INLAY(인레이)에 대하여]를 게재합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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