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다 후련해요.”
박정현(전남당구연맹,랭킹3위)이 13개월여만에 전국대회 꼭대기에 섰다.
박정현은 21일 오후 펼쳐진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여자3쿠션 결승서 국내랭킹 1위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을 25:13(25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어마무시한 기세로 ‘전국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던 김하은의 질주는 ‘2연승’서 멈추게 됐다.
작년 5월 ‘태백산배’ 이후 오랜만에 우승의 맛을 본 박정현은 “막혔던 속이 뻥 뚫린 듯 후련하다”고 운을 뗀 뒤 “그간 저보다 더 답답했을 부모님 생각이 난다. 부모님께 얼른 희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본지와와 진행한 인터뷰(내일의 스타)도 언급했다. “저 자신과 제 당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편, 이번대회 여자3쿠션 부문 공동3위에는 박세정(경북당구연맹,4위) 이유나(부산당구연맹,13위)가 각각 올랐다.
[남원=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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