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세’를 제압한 한국의 조명우와 김준태가 각각 야스퍼스, 타스데미르와 결승 길목서 격돌한다.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는 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서울3쿠션월드컵’ 8강서 ‘2023 세계3쿠션선수권자’ 바오프엉빈(베트남)을 맞아 18이닝만에 50:3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3점대에 가까운 2.778. 바오프엉빈은 2.118을 치고도 패배했다.
김준태(경북체육회) 또한 아시아 3쿠션 맹주를 다투는 ‘한국-베트남’ 간 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상대는 ‘베트남 1번’으로 통하는 쩐꾸엣찌엔이다. 그를 25이닝만에 50:33으로 꺾은 김준태는 애버리지 2.000을 기록했다.
다른 8강전에선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가 각각 마틴 혼(독일), 에디 멕스(벨기에)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준결승전이 조명우-야스퍼스, 김준태-타스데미르 대결로 확정됐다.
조명우로선 지난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 이후 4개월여만에 야스퍼스와의 월드컵대회 리매치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 조명우는 35:50으로 패했다.
김준태는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이후 6개월여만에 시즌 두 번째 월드컵대회 결승진출을 노린다.
조명우-야스퍼스 준결승전은 10일 오후 1시, 곧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김준태-타스데미르 4강전이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같은날 밤 7시부터 시작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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