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유독 한국선수들끼리 대결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16강전에서 김도현이 강호 다니엘 사인즈 파르도(스페인)에게 승리했고, 김현우가 예선리그에 어어 손준혁에게 또 다시 승리하면서 4번째 코리안더비가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김도현은 조별예선리그를 에버리지 Avg 1.016의 다소 불안정한 공격력으로 통과했지만, 다니엘 사인즈 파르도와의 16강전에서는 펼펄 날았다. 김도현은 Avg 1.904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1이닝만에 파르도를 40: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현우와 손준혁의 16강전은 예선리그를 재현하는 듯 했다. 김현우가 앞서가면 손준혁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김현우는 후반 20이닝까지 30:20으로 앞서나가다 25이닝 손준혁의 5득점 등으로 30:30까지 추격을 받았지만 30이닝에서 6득점, 33이닝에서 마무리 1득점을 묶어 40:34로 승리했다.

이로써 5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손준혁 정상욱 이규승 등 3명이 탈락하고, 8강에서 김도현 VS 김현우의 코리안더비를 치르게 되었다. 최소한 동메달은 확보한 셈이지만 다소 아쉬운 대진이다.
16강전 1턴 4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한국선수 2명 외에 콜롬비아의 호세 마르티네스와 멕시코의 우발도 산체스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밤 9시부터 16강전 2턴이 진행되고, 8강전은 밤 11시부터 시작된다.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 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TV와 플랫폼 SOOP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사진 제공 – SOOP)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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