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페인, 그리고 튀르키예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도현 김현우 손준혁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23년 오명규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벼르고 있다. 튀르키예는 디펜딩 챔프 세이맨 노즈바스가 예선 전체1위 김현우(Avg 1.578)에 이어 전체2위(Avg 1.463)로 16강에 진출하여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주최국 스페인도 16강에 3명이나 진출하여 안방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손준혁, 천신만고 끝에 김현우에 이어 16강
C조에서 ‘15세 당구신동’ 김현우는 선배 손준혁을 17이닝만에 30:23으로 이긴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작년 대회 공동3위에 올랐던 강호 마르코스 모랄레스(스페인)를 30:26(21이닝)으로 제치고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현우에게 패한 손준혁는 마르코스 모랄레스(Avg 1.166)와 마지막 경기에서 30:30(27이닝)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에버리지(Avg1.204)에서 앞서며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도현 16강 진출, 이규승과 정상욱은 탈락
G조에서도 한국선수끼리 대결을 피할 수 없었다. 김도현(17,상동고부설방통고 2)은 같은조에 편성된 이규승(17, 홍천서석고 2)과 시소게임 끝에 30:28의 신승을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서 우발도 산체스(멕시코)와 비기면서 조1위(1승1무)로 16강에 진출한 반면, 이규승(1무1패)과 정상욱(2패)은 예선 탈락했다.

얄궂은 운명의 16강 대진표, 김현우와 손준혁 재대결, 승자는 김도현과 8강전(?)
예선 전체 1위를 기록한 김현우와 막차(16위)로 탑승한 손준혁이 예선리그에 이어 16강에서 재대결(오늘밤 7시)을 벌이게 됐고, 김도현은 다크호스 다니엘 사인즈 파르도(스페인)와 만난다. 그리고 두 경기의 승자는 또 다시 8강전(오늘밤 9시)에서 맞닥뜨릴 전망이다.
한편, A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세이맨 오즈바스(튀르키예)가 가볍게 2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해서 아미르 이브라이모프(2023년 준우승, 2024년 공동3위)와 튀르키예 대첩을 펼친다.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 선수권대회’ 준결승전(내일저녁 6시)과 결승전(내일밤11시)을 비롯한 모든 경기는 SOOP-TV와 플랫폼 SOOP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사진 제공 – SOOP)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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