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당구신동 김현우(칠보중)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첫승을 올렸다. 김현우는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의 손준혁에게 17이닝만에 30:23로 승리하고 1승을 챙겼다.
김현우는 시종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을 17:7로(9이닝)으로 끝낸 김현우는 후반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13이닝에 25:15로 앞서갔고, 꾸준히 득점하며 추격해오는 손준혁을 상대로 16이닝 2득점, 17이닝 1득점하며 30점을 먼저 채웠다. 손준혁은 후구를 놓치며 23점(17이닝)에 머물렀다.

김현우는 스페인의 마르코스 모랄레스와 2번째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대회 예선은 3명 1개조로 편성되어 리그전을 치러 조1~2위가 본선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후배 김현우에게 일격을 당한 손준혁은 다음 경기인 마르코스 모랄레스에 반드시 승리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총 5명이 출전한 한국은 김현우와 손준혁이 같은 조에 편성된 것 외에도,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 2)과 이규승(홍천 서석고 2)도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두 선수는 첫경기에서 만난다. 한국의 정상욱도 첫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아타베르크 체르케즈와 대결한다.

작년 2024년 대회에서는 튀르키예의 세이멘 오즈바스가 한국의 조영윤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한국은 2023년 오명규가 우승한 바 있어 2년만에 정상 재도전에 나선다.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TV와 플랫폼 SOOP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사진 제공 – SOOP)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