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야말로 폭풍질주 중인 ‘여제’를 과연 누가 막아설 수 있을까. 김가영이 프로당구 최다연승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무려 ‘26연승’이다.
김가영, 정민지 꺾고 16강진출
차유람 또는 한지은 상대로 ’27연승’ 도전
최근 그야말로 폭풍질주 중인 ‘여제’를 과연 누가 막아설 수 있을까. 김가영이 프로당구 최다연승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무려 ‘26연승’이다.
김가영(하나카드)은 3일 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32강 첫날 경기서 황민지에 세트스코어 3:1(1:11, 11:8, 11:2, 11:5)로 역전승,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황민지는 애버리지 1의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여제’ 김가영은 이를 애버리지 1.259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자신의 LPBA 개인투어 연속기록을 ‘26연승’으로 늘렸다. 이어 오는 5일 16강전서 27연승에 도전한다. 그 상대는 차유람 또는 한지은이 될 전망이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선수, 최근 떠오르는 선수 가운데 ‘여제’를 막아서는 선수가 나올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차유람-한지은 32강전은 4일 밤 7시 30분에 시작된다.
‘반등세’ 스롱, 정수빈에 3:0 승
‘작년 2위’ 임혜원 등 4인, 승부치기 끝 16강行
한편, 최근 2개투어에서 공동3위(5차전), 8강(6차전) 등으로 반등세인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작년 이 대회 준우승으로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임혜원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스롱피아비는 정수빈(NH농협)을 3:0, 임혜원은 김진아(하나카드)를 2:2 동점 후 승부치기서 2:1로 이겼다.
임정숙(크라운해태) 장혜리 오도희 또한 32강서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임정숙은 정은영과의 승부치기서 4:0 승리, 장혜리는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오도희는 ‘04년생’ 정예진과의 승부치기서 1~2이닝을 공타로 흘려보낸 뒤 마지막 3이닝째서 후공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시즌 2차전 ‘퀸’ 김상아는 이신영(휴온스)을 3:0으로 따돌렸다. 시즌 2차전 준우승자인 ‘신흥강자’ 김다희는 최지민을 3:1로 돌려세웠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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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