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서 ‘눈물 펑펑’… ‘오랜 파트너십’ 고태영-김보건(경북), ‘부부의 저력’ 하민욱-최솔잎(부산) 꺾고 포켓복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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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짝을 이뤄온 고태영-김보건(경북체육회) 조가 14일 오후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전문선수부 포켓9볼 복식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호흡에서 쌓아온 신뢰와 조직력이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김보건은 실로 오랜만에 전국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상식서 실로 오랜만의 우승에 감격에 겨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보건.

 

수년간 짝을 이뤄온 고태영-김보건(경북체육회) 조가 14일 오후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전문선수부 포켓9볼 복식전 결승에서 ‘부부의 힘’을 내세운 하민욱-최솔잎(부산광역시체육회) 조를 세트스코어 8:3으로 제압하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고태영-김보건 조는 32강에서 경규민-이하린(인천광역시체육회) 조를 8:5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16강에서는 박성우-이지영(경기) 조를 역시 8:5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강석구-조윤서(전북) 조를 8:3으로 따돌렸다. 이어 준결승에서 김범서-진혜주(광주) 조를 8:2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광역시체육회 팀. 왼쪽부터 최솔잎,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 하민욱.

 

결승 상대였던 하민욱-최솔잎 조 역시 준결승에서 권호준-한소예(충남체육회) 조를 8: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단단한 파트너십으로 무장된 고-김 조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회 공동3위 충남체육회 팀. 왼쪽부터 한소예, 서수길 회장, 권호준.

 

대회 공동3위 광주당구연맹 팀. 왼쪽부터 진혜주, 서수길 회장, 김범서.

 

이날 포켓9볼 복식전 공동 3위는 김범서-진혜주(광주), 권호준-한소예(충남체육회) 조에게 돌아갔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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