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은(남양주·한국체대)이 전국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최근 절정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일 오후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여자 3쿠션 결승전. 김하은은 최봄이(김포·숭실대)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였다. 21:24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 ‘끝내기 4점’으로 25:24(24이닝) 역전승을 일궈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치열했던 승부 속에서, 김하은은 애버리지 1.042, 최봄이는 1.000을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로써 김하은은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7월), 그리고 이번 안동시장배까지 3개 전국대회에서 내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최봄이는 직전 남원 전국선수권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김하은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설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공동 3위에는 이채은(화성), 최윤서(호원방통고)가 올라, 여자3쿠션 성인부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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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 대회위원회 이수호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