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우-이종원(충북) 조가 ‘2025 안동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 전문선수부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진우-이종원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절친 듀오’ 조명우-윤도영(서울) 조를 상대로 30:28, 단 2점 차의 박빙 승부 끝에 정상을 밟았다.
17이닝까지 24:27로 뒤처졌던 허-이 조는 18이닝에서 4점을 몰아치며 28:28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9이닝에서 남은 2점을 더하며 최종스코어 30:2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허-이 조는 4강전에서도 ‘유망주-베테랑’ 조합인 송현일-김도현(경기) 조를 상대로 39이닝에 걸친 장기 혈투 끝에 30:27로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조명우-윤도영 조는 준결승에서 양상수-신재도(서울) 조를 30:9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지난 3월 열린 ‘2025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전국대회 복식전 시즌 2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좌절됐다.
공동 3위에는 김도현-송현일 조, 양상수-신재도 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장배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당구연맹과 안동시당구연맹이 주관한다. 지난 2일 개막해 생활체육선수부 개인전과 복식전(2~3일), 그리고 이번 전문선수부 복식전까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4일부터는 전문선수부 남녀 개인전이 시작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남자부 8강부터 결승, 여자부 4강부터 결승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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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 대회운영위원회 이수호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