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김현우(칠보중)가 성인 강자들을 상대로 경기도권 정상에 섰다. 전국 무대에서 이미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인 그는, 이번엔 한 단계 더 올라 금빛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4일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2025 안산 김홍도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두 번째 대회로 열린 ‘제39회 경기도 3쿠션토너먼트 포 챌린지’ 결승에서, 김현우는 임준혁(안산)을 40:34(27이닝)로 꺾었다.
8강에서 송현일(안산시체육회)을 40:18, 준결승에서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을 40:28로 제압한 그는 결승전까지 승리하며 대회를 완벽하게 제패했다.
임준혁은 준결승에서 정역근(시흥)을 40:2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15세 중학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경기도 챌린지는 김홍도배 5개 종목 중 두 번째 대회로, 경기도당구연맹 소속 전문선수와 전국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성인부 무대다. 학생부 대회도 별도로 열렸지만 김현우는 성인부에 도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는 김행직을, 4강에서는 조명우를 끝까지 몰아붙이며 ‘신동’ 타이틀을 이어받은 그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홍도배는 15일 ‘전국동호인3쿠션 개인전’, 16일 동호인 스카치대회, 17일 동호인 단체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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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