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월드컵] ‘17세’ 김도현, 2연승으로 3차예선行… 1년만에 다시찾은 앙카라서, 통산 2번째 최종예선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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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쿠션 차세대 유망주’ 김도현(사진)이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종료된 ‘2025 앙카라 3쿠션월드컵’ 2차예선(PPQ라운드) D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1위로 3차예선(PQ라운드) 진출, 개인통산 두 번째 월드컵대회 최종예선(Q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월드컵무대 데뷔 꼭 1년째를 향해가는 ‘한국 3쿠션 차세대 유망주’. 김도현(17·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2)이 ‘2025 앙카라 3쿠션월드컵’ 3차예선에 합류, 개인통산 두 번째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김도현은 10일 오후~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2차예선(PPQ라운드) D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1위로 3차예선(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차예선 첫 경기서 김도현은 그리스의 아타나시오스 마티아키스를 30:14(24이닝),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개최국 튀르키예의 이스멧 에센을 30:13(26이닝)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2전 전승,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200를 기록한 김도현은, PPQ 전체 7위에 랭크되며 해당 라운드를 통과했다.

한달여 전인 지난 5월 열린 ‘호치민 3쿠션월드컵’에선 3차예선 문턱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보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PQ라운드 관문을 뚫는 데 성공해낸 것.

이번 앙카라월드컵 3차예선은 11일 오후 5시부터 시작, 12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김도현은 이 라운드에서 프랑스의 미카엘 데보겔라에르, 네덜란드의 휴브 윌코브스키를 상대로 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최종예선(Q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한다.

그는 올해 2월, 2025년도 월드컵 개막전인 ‘보고타’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이자 멕시코의 간판 선수 하비에르 베라 등을 꺾고 최종예선까지 진출,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잠재력을 진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 청소년 유망주의 가능성을, 국내 당구팬들은 지난해 11월 대한채육회장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제대로 확인한 바 있다.

당시 16세의 나이로 대회에 출전했던 김도현은 국내는 물론 세계 아마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선수였던 김준태(현 PBA, 하림 소속)를 비롯해 강호들을 연파하며 8강에 진출, 국내 아마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그해(2024년도) 6월에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 대회가 바로 현재 출전중인 ‘앙카라3쿠션월드컵’이다.

그리고 맞은 올해 들어서는 2월 호치민에 이어 6월,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이번 앙카라에서 국제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재차 드러낸 김도현이다.

이 유망주의 ‘월드컵 도전’이 이번엔 어디까지 이어질지 한국 당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2025 앙카라 3쿠션월드컵’은 지난 9일 개막했으며, 15일 밤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에서는 총 8명이 출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허정한(경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32강 본선에는 허정한과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시드를 받아 직행했고, 최종예선에는 김행직(전남/진도군청), 황봉주·서창훈(이상 시흥체육회), 차명종(인천체육회), 강자인(충남체육회) 등의 출전이 예고됐다. 한국선수 중 막내인 김도현은 2차예선부터 출발, 이제 3차예선을 대기하고 있다.

한편, SOOP은 대회의 전 경기를 온라인 및 케이블 TV 채널(SOOPTV·스카이스포츠· BallTV)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SOOPTV는 KT지니티비 129번, LG유플러스 120번, SK BTV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제공=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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