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브루윈’ 네덜란드, 9년만에 세계팀3쿠선선수권 우승, 통산4회… 준우승 베트남, 2연패 실패

딕 야스퍼스(좌)-장 풀 드 브루윈 조합의 네덜란드가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넘어 독일 비어슨에서 종료된 ‘제37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서 베트남(쩐꾸엣지엔-바오프엉빈)을 꺾고,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SOOP

 

 

네덜란드가 9년만에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서 우승,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딕 야스퍼스-장 풀 드 브루윈 조합의 네덜란드는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넘어 독일 비어슨에서 종료된 ‘제37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서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 베트남(쩐꾸엣지엔-바오프엉빈)을 꺾고 최종 우승국이 됐다.

결승전 ‘에이스 간 대결’서 야스퍼스는 두 차례나 하이런9점을 터뜨렸고, ‘베트남 1번’ 쩐 또한 하이런11점 등으로 응수했다. 이런 용호상박 큐대결 끝에 야스퍼스가 40:38(21이닝)의 신승을 거뒀다. 브루윈은 바오를 상대로 28이닝만에 40:34로 승리했다.

이렇게 개인전 2경기를 모두 이긴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최종 우승국이 됐다.

조별예선 D조에서 미국 스페인 이집트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한국(허정한-조명우)과 만나 연장전 접전 끝에 1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 튀르키예(벌카이 카라쿠르트-우후크 카푸시즈)를 제압한 네덜란드는 대회 결승서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노리던 베트남마저 돌려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네덜란드의 통산 금메달 수는 4개로 늘어났다.  지난 1998-1999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6년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우승으로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한편,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베트남은 2년 연속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하며 최근 국제무대에서의 상승세를 재차 입증해냈다.

준우승 베트남에 이어 대회 공동3위는 벨기에(롤란드 포톰-피터 클루망)와 튀르키예가 각각 올랐다.

한국은 허정한(경남)과 ‘2024 세계3쿠션선수권’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조합으로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네덜란드에 패하며 8강서 대회를 마감했다. 2022년부터 이번 년도까지 4년 연속으로 8강에 머무르게 돼 아쉬움을 남긴 한국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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