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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20점’ 조명우, “200점 치려 했는데(웃음)”… 무려 ‘146점’ 뽑고 16강行, 아버지도 ‘엄치척’ [3C서바이벌]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어마무시한 공격력을 앞세워 16강에 직행했다.

조명우는 22일 밤 서울 잠시 비타500콜로세움서 열린 ‘2024 월드3쿠션서바이벌’ 본선 E조 경기서 ‘하이런20점’ 등을 앞세워 여유 있게 조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으로 향했다.

이날 본선 E조 경기 하이라이는 후반전 첫 이닝째에 연출됐다.

전반전이 종료된 직후 선수들의 총득점은  에디 멕스 40점, 조명우 32점, 벌카이 카라쿠르트 24, 타이홍치엠 24점 순이었다.

그리고 맞은 브레이크 타임. 아슬아슬한 2위이자, 1위와 불과 8점차에 놓인 조명우가 승부욕을 불태웠다. “작년 대회 본선서 탈락해 꼭 이기고 싶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본지와의 인터뷰서 전한 그다.

‘심기일전’한 그는 후반전 첫 공격서 무려 스무번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무려 60점을 쓸어담았다.

이렇게 후반전 불과 1이닝만에 기선을 제압한 조명우의 총득점은 100점을 훌쩍 넘겨 122점. 이어진 2~3이닝서 7-4점씩 더해 총득점은 147점까지 치솟았다.

대량득점에 성공한 당시 심정에 대해 조명우는 “후반 2이닝 7득점 후에서야 비로소 승리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앞선 1이닝서 60득점을 왕창 따냈지만 “경기가 아직 30분이나 남아 역전당할수도 있다고 봤다”는 것.

그래서 조명우는 ‘하이런20점’을 달성하고서도 속으로 ‘한 200점을 쳤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을 안고 대기석에 앉았다고 한다.

조명우의 후반 1~3이닝 대량득점 후, 사실상 1위는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했다. 나머지 선수 3명이 2위를 위한 경쟁을 벌였고 멕스가 그 위치에 섰다.

본선 E조 최종 1위인 조명우의 총득점은 146점에 달했다.

2위는 에디 멕스로, 66점이다. 3~4위 벌카이 카라쿠르트는 26점, 최하위 타이홍치엠은 단 2득점에 그쳤다.

조1~2위는 24일 대회 16강에 직행, 3~4위는 내일(23일) 패자부활전으로 향한다.

한편, 이날 조명우의 활약상을 그의 부친(조지언씨)이 현장에서 응원하며 지켜봤다. 본선 첫 경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한 아들에게 아버지는 “멋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승리 기념촬영을 한 조지언-조명우 부자는 24일 대회 16강전 대비 휴식을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활짝 웃으면서.

 

[잠실=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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