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침묵해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자신의 소속팀 모기업 타이틀대회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런 산체스와 체네트, 강민구와 엄상필 대결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산체스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 8강서 ‘프로 첫승 후 질주’ 중이던 이충복(하이원)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애버리지는 2.143을 기록했다.
산체스의 기존 PBA투어 최고성적은 16강(올시즌 2차전)으로,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또다른 8강선 ‘우리원 캡틴’ 엄상필과 ‘우리원 중심선수’ 강민구가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엄상필은 우승후보 최성원(휴온스)을 맞아 3:1로, 강민구는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3:0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공교롭게도 한솥밥 먹는 두 선수가 결승 길목인 4강서 맞붙게 됐다.
한편, 륏피 체네트(하이원)는 8강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을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에스와이 맨’ 산체스를 상대한다.
‘2024 PBA 하노이오픈’ 4강 1경기(강민구-엄상필)는 26일 낮 12시30분, 2경기(산체스-체네트)는 오후 3시30분 각각 시작된다. 이어 저녁 9시에는 대망의 대회 결승전이 치러진다.
[하노이=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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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