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인 112명이 참가한 ‘제7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포천시체육회장배)가 1부 이범철씨, 2부 정민우씨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포천시민을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28일 포천시당구연맹(회장 이현우) 주최·주관으로 관내 준당구클럽서 1부(대대25점 이상), 황실당구클럽서 2부(24점 이하) 경기가 8강까지 치러졌다.
이어 각부 4강전은 황실당구클럽서 진행돼 최종 승자를 가렸다.
총 42명이 참가한 1부 우승의 영광은 결승서 25:20으로 승리한 이범철씨가 안았다. 준우승은 정종열씨, 공동3위는 이진섭 박한정씨로 가려졌다.
70명이 출전한 2부에서는 정민우씨가 결승서 16:9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씨는 준우승, 이재형 허윤씨는 공동3위에 각각 올랐다.
포천시는 해마다 여러 종목별 ‘포천시체육회장배’를 개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당구종목은 지난 2014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7번째 대회다. 이를 처음부터 이끌어 온 포천시당구연맹 이현우 회장은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해 기쁘다”고 이번 대회 개최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구 불모지라고 할 수 있던 포천시의 대대동호인 수가 증가세에 있고, 주민분들에게 당구가 단순한 놀이에서 점차 스포츠로 인식돼가고 있어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천시 당구 인프라도 짚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포천시 내 클럽은 61개로 추산되며 이 클럽을 중심으로 5~6개 동호회가 구성돼 활동중이다.
이 가운데 포천시당구연맹은 매년 포천시체육회장배·포천시당구연맹회장배를 열어 지역민들에게 당구대회를 선사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포천지역을 대표하는 당구인이자 프로당구협회(PBA) 고문인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 회장은 포천시당구연맹 고문직을 맡고 있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유재현 포천시 소흘읍장 등이 이날 1~2부 4강전에 앞서 대회장(황실당구클럽)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백영현 시장은 이날 6개 체육대회 현장방문 후 마지막으로 당구대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현우 당구연맹회장 등과 논의해 당구를 포함한 열악한 지역 체육환경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시체육회 정종근 회장은 “지역 당구발전에 힘쓰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도 그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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