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포천시민들만 출전하는 ‘제6회 포천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 1부 이상천, 2부 강상희 우승으로 막내려

 

11월 2일 포천시 송우리에 위치한 황실당구클럽은 당구동호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포천시 거주자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제6회 포천시당구연맹회장배 본선대회장인 이곳은 떡과 음료수, 그리고 과일과 간식으로 햄버거를 제공하는 등 그야말로 잔칫집이었다.

포천시당구연맹(회장 이현우)은 1년에 두 차례 당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봄에는 포천시체육회장배로, 가을에는 포천시연맹회장배로 진행한다.

지난 4월 6일에 열렸던 ‘제8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에는 126명이 출전한 데 비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자가 대폭 늘어나서 150명을 채웠다.

 

왼쪽부터 이현우 포천시당구연맹회장, 1부 우승자 이상천, 2부 우승자 강상희

 

포천시당구연맹은 핸디에 맞게 1부 60명, 2부 90명으로 구분하여 운영했는데, 1부 출전자들은 핸디 25점 이상의 동호인들이 출전하며, 2부 출전자들은 24점 이하의 동호인들이 출전했다.

1부 경기는 준당구클럽에서 진행했고, 2부 경기는 황실당구클럽에서 진행했다. 시상금은 각부별 우승 8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3위는 10만원, 공동5위까지 5만원씩 지급했다.

 

홍일점 출전자(좌)와 정승원 학생 출전자(17세)

 

예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오후 1시경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고 백영현 포천시장이 대회장을 찾아 당구 동호인들을 격려했는데, 인사말에서 내년에 포천시에서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함께 대회장을 방문한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도 “현재 포천시의회에 ‘전국당구대회’ 관련 예산이 상정되어 있고 심의 중인데, 통과가 확실합니다.”라고 밝혀 출전 동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에 포천시에서 전국당구대회 개최를 추진했는데, 이현우 포천시당구연맹 회장께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경품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으며, 모든 출전자들에게 햄버거와 17,000원 상당의 고급 초크세트를 제공했다.

 

한편 포천시당구연맹 측은 참가자들 전원에게 17,000원 상당의 고급 쵸크세트를 증정했으며, 떡과 과일, 그리고 점심으로 햄버거를 준비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천시 당구대회는 상금을 걸고 경쟁하는 각축장이라기보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포천 당구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였다. 모든 대회가 끝나고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6회 포천시당구연맹회장배 입상자>
▲1부
– 우승: 이상천
– 준우승: 노민우
– 공동3위:곽효칠 김종삼
– 공동5위: 박광주 김동윤 이용표 전세현

▲2부
– 우승: 강상희
– 준우승: 정수연
– 공동3위: 유창우 최성호
– 공동5위: 천정산 박동진 유호진 정민우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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