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준(크라운해태)이 막판 뒷심을 발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중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 종료 후, 32강 조별리그 G조 순위는 1위 엄상필(2승), 2위 이승진(1승1패), 3위 오태준(1승1패), 4위 박승희2(2패) 순. 오태준으로선 큰 세트스코어 차 승리를 해놓고, 같은 조 다른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최악의 경우는 조별리그 탈락, 최선은 조 선두에 서는 상황.
최선의 경우가 이뤄졌다. 오태준은 12일 G조 마지막 3차전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맞아 세트스코어 3:0(15:3. 15:2, 15:14)으로 완승을 거뒀고, 같은조 다른 경기에서는 박승희2가 이승진을 풀세트 끝 3:2로 이겼다.
이로써 G조 최종 1위는 ‘2승1패-세트득실 3’ 오태준이 차지했다. 2위는 ‘2승1패-세트득실 2’의 엄상필로 결정돼, 1~2위 두 선수가 다음 라운으로 향하게 됐다. 오태준으로선 3위에서 ‘막판 뒤집기’, 세트득실 단 ‘1’ 차의 짜릿한 선두(1위) 등극 후 16강 진출인 셈이다.
3위는 ‘1승2패-세트득실 -1’ 이승진, 4위는 ‘1승2패-세트득실 -4’ 박승희2였다.
한편, 오태준으로선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3’ 이후 2년만의 16강행이다. 아울러, 작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엄상필에게 당한 패배(2:3) 설욕에도 성공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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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