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코어보드 업체 ‘큐스코’(대표 박정규)가 최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 자사 당구장 프랜차이즈 ‘큐스코파크’의 11호점이자, 제1호 직영본점을 오픈했다.
큐스코 측은 앞선 ‘큐스코파크’ 1~10호점을 통해 슈퍼바이저를 통한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 파크투어 대회 등 신개념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최근 신규 오픈한 11호점(제1호 직영본점)은 기존 ‘큐스코파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고객(남성층)에 더해, 온 가족이 찾는 당구장”이란 업체 측 포부의 실현장이 될 전망이다.
“학생-학부모 뜨거운 관심” 레이저사격장
‘큐스코파크’ 1호 직영본점서 ‘가족고객 유치’ 측면의 핵심적 공간은 레이저사격장이다. 학교 300곳 등 교육기관에 레이저사격 시스템을 널리 보급중인 전문업체 ‘에듀건’과 협업, 구장 내에 총 8개 사로를 조성했다. 사격장 외부엔 카페형 휴게공간도 뒀다. 사격장 이용료는 아직 미정이지만, 1시간 당 1만원 아래 수준으로 형성해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해 큐스코 측은 “가족 고객 유치를 고려해 1호 직영본점을 토평동 내 학군지 내에 오픈한 것”이라고 짚은 뒤 “구장 오픈 전부터 학생-학부모들이 레이저 사격장에 관해 문의하고 방문해 체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며, 학교들이 개학하는 3월 이후가 기대된다고 했다.
음료 부분 유료화, 多메뉴 자판기로 판매
가격 2000원 통일, 카페보다 저렴하게 책정
더불어, 음료의 부분 유료화도 도입한다. 차 등은 무료로 제공하면서, 커피류 라떼류 에이드 등 카페에서나 가능할만한 수십가지 메뉴의 음료를 자판기에서 뽑아 먹을 수 있게 했다. 단, 가격은 카페보다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2000원으로 통일했다.
이러한 ‘레이저 사격장’ ‘음료 부분 유료화’ 등으로 고객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업주는 게임비 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큐스코 측의 설명이다. (‘큐스코파크’ 1호 직영본점 요금은 10분당 2200원)
가브리엘 테이블 14대, TV로 리플레이-AI분석
테이블 2대 이상 둘만한 큼빅한 휴게공간
당구장 본연의 기능인 게임 측면에서도 충실하다. 우선 당구인들에게 선호도 높은 가브리엘 테이블 14대가 비치됐다. 벽면에는 대형 TV 4대가 설치됐는데, 그중 3대로는 리플레이 등의 큐스코 디지털 스코어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1대의 TV는 AI 분석용(샷 라인, 샷 스피드 등 분석)으로 활용된다.
구장 고객들을 위한 ‘쉼표’, 휴게공간 또한 35~40평(테이블 2대 이상 비치 가능 규모)으로 큼직하게 마련됐다. 벽면에 마련된 라커룸 중 VIP용 라커룸은 큐를 풀지 않고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길게 제작됐다.
“2호 직영본점, 대학생 직장인 타깃”
“1호 직영점 구성서 테이블만 포켓-중대로”
한편, 이번 현장에서 만난 박정규 대표는 “2호 직영본점 타깃은 대학생 및 직장인을 타깃으로 삼아 현재 대학가 인근의 적절한 장소를 물색중”이라면서 “1호 직영본점 구성에서 당구대만 포켓볼 테이블 또는 중대로 바꿔 꾸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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