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선수와의 대결 각오요? 마음 비우고 제 공만 집중할 겁니다.”
1승1패로 32강 조별리그 막 경기를 맞는 임성균(하이원)의 각오였다.
임성균은 10일 오후 1시30분 시작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월드챔피언십 2024′(제주 PBA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B조 2경기서 한동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적 1승1패가 된 임성균은 B조에서 1위 박기호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오는 12일, 16강 길목인 32강 마지막 3경기서 그가 상대해야 할 선수는 다름 아닌 조재호다.
임성균에 따르면, 조재호와 개인투어서 맞붙은 적은 없다. 다만, 팀리그에서 2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이와 관련해 임성균은 “(조재호 선수가)워낙 대선수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또한 ‘내 공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어쩌면 “(10일 한동우와의)2차전서 예상보다 잘 터졌다”는 쓰리뱅크샷이 그의 강력한 무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임성균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월드챔피언십 최고기록(22,23년 모두 32강탈락) 경신에도 도전한다.
“꼭 16강진출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그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황득희 프로(임성균 고모부)님이 응원 메시지도 보내주셨기에 더욱 힘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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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