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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가 대체선수들, ‘홀로 2승’ 김예은과 최혜미 등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단 1경기 승리만으로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웰컴은 19일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대결 1차전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맞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종합4위로 ‘1승’ 어드벤티지를 얻고 대결에 나선 웰컴은 이 경기의 승리로 단 한경기만에 준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에서 팀리그 ‘재취업 듀오’ 김영원과 프엉린이 활약했다.
김영원은 세트스코어 1:1 동점서 맞은 3세트 주자로 나서 경기막판 끝내기 하이런9점 등을 앞세워, NH농협 ‘캡틴-에이스’ 조재호를 단 3이닝만에 15:3으로 이겼다. 이에 웰컴이 2:1로 우세를 잡는다.
프엉린은 세트스코어 2:2 상황서 5세트 주자로 나서, ‘고국 선배’ 마민껌을 11:1로 여유 있게 돌려세웠다. 웰컴이 재차 3:2로 앞선다.
곧이어 6세트에는 ‘미스 웰컴’ 김예은이 출격, 김민아를 9:1로 제압하며 경기의 마침표(세트스코어 4:2 승)를 찍었다.
그에 앞선 2세트에서는 ‘맏언니’ 최혜미가 김예은과 조를 이뤄 김민아-김보미 조를 맞아 9:2로 승리, 팀의 불리한 전세를 동률(1:1)로 만들며 팀 승리과정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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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조재호, 존경하는 선수”
“준PO서 불사조처럼 활활 타오를 것”
팀 승리의 수훈갑 중 하나인 김영원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중계방송사의 “3세트서 조재호를 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존경하는 선수”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5라운부터 팀에 동료로 합류하게 된 프엉린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친분있던 선수였으며, 한 팀이돼 더 친해지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질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로는 “팀의 상징색(붉은색), 팀 상징(불사조)처럼 활활 타오르겠다”고 당찬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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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팀리그 메인스폰서인 웰컴저축은행 측 김대웅 대표이사(웰컴 구단주)가 이번 와일드카드 대결 1차전 1세트 한정으로 중계방송사 객원 해설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일부터는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시작된다. 웰컴저축은행과 ‘정규3위’ 자격으로 선착한 우리금융캐피탈이 3전2선승제로 맞붙는다.
양 팀은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서 우리금융캐피탈이 3승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20일 밤 9시30분에 진행된다. 2차전은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되고 양 팀이 동률일 경우 3차전은 21일 밤 9시30분에 펼쳐진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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