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3쿠션 서바이벌’ 최종 결승 진출자 4명은 조명우, 에디멕스, 글렌호프만, 타이푼.. 우승상금 5천만원 두고 마지막 대결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총상금 2억 7,000만원을 걸고 세계적인 3쿠션 선수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월드3쿠션 서바이벌’ 최종 결승전 진출자는 조명우, 에디멕스, 타스미데르 타이푼, 글렌호프만 등 4명으로 결정됐다.

잠실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경기장’에서 진행된 ‘월드3쿠션 서바이벌’은 지난 8월 15~16일 국내 예선부터 시작하여 장장 열흘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다.

8월 20~21일에는 이벤트 경기로 ‘레이디스 포켓9볼대회’를 열었는데, 세계 정상급 랭커인 서서아 선수가 우승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8월 21일 벌어진 ‘레이디스 3쿠션 서바이벌’에서 세계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망스러운 성적(4위)에 머물렀다. 우승자는 압도적인 기량의 박정현이었다.

 

여자 서바이벌 입상자(좌측부터 2위 허채원, 우승 박정현, 3위 염희주, 4위 테레사)

 

8월 22~23일, 남자 서바이벌 본선 1~2라운드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본선 16강 선수가 가려졌는데, 세계 톱랭커인 야스퍼스, 허정한, 김행직이 완전 탈락한 반면, 이정희와 허진우가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이변이 일어났다.

8월 24일에는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각조 1~2위가 본선 8강에 진출했는데, 토브욘 브롬달, 글렌 호프만, 타이푼 타스미데르, 에디멕스, 쩐꾸엣찌엔 등 외국선수 5명과 조명우 김준태 이정희가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드디어 열흘간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준결승 첫 경기에서 에디멕스와 이정희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후반까지 조1~2위를 놓치지 않으며 순위가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3위 조명우의 저력이 돋보였다.

 

준결승 첫번째 경기 3위 이정희(좌)와 4위 쩐뀌엣찌엔(우)

2위 이정희에게 12점 뒤져있던 조명우는 경기마감시간을 1분 30초 남겨놓고무려 7득점을 터트리며 순위를 뒤바꿔놓았다.  1위 에디멕스 96점에 이어 조명우가 64점 2위로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정희는 62점 조3위, 쩐꾸엣찌엔은 28점 조4위로 탈락했다.

준결승 2번째 경기에서는 타이푼이 펄펄 날았다. 타이푼은 일찌감치 100점을 훌쩍 넘기며 1위를 달렸고, 글렌 호프만과 김준태가 2위를 놓고 경합했는데, 경기 막판 글렌호프만이 김준태를 누르고 조2위를 차지하며 최종 4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 2경기 3위 김준태(우)와 4위 브롬달(좌)

 

이로서 최종 결승전은 에디멕스와 조명우, 타이푼과 글렌 호프만이 우승상금 4만달러(약 5000만원)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결승전은 잠시 후 저녁 6시부터 아프리카TV로 생방송 중계된다.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 당구경기장 –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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