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재, 드림투어 6차전 우승! 5시즌만에 1부에 ‘바짝’… 조방연, 시즌 2번째 준우승

윤순재(사진)가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스타디움서 열린 2024-25시즌 ‘드림투어 6차전’ 결승서 조방연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프로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윤순재가 자신의 프로무대 첫 우승컵을 들며, 데뷔 5시즌만에 1부투어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윤순재는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스타디움서 열린 2024-25시즌 ‘드림투어 6차전’ 결승서 ‘시즌 2차전 준우승자’ 조방연의 첫 우승 도전을 세트스코어 3:0(15:9, 15:1, 15:13)으로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결승전서 어드레스에 돌입해 집중하고 있는 윤순재.

 

윤순재는 대회 첫 경기인 512강전을 김동찬에 30:29(28이닝) 1점차 신승을 거두며 힘겹게 통과했다. 이어 256강~16강까지 연승한 윤순재는 8강서 이선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최종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한 윤순재는 이어진 결승전에선 ‘베테랑’ 조방연을 상대로 3:0 완승, 개인통산 첫 우승컵을 품었다.

 

우승 윤순재, 준우승 조방연과 드림투어 6차전 운영을 책임진 PBA 대회위원회, 선수협의회, 심판위원회 및 심판진 등이 한데 모여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윤순재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PBA를 노크해 프로당구 선수로 데뷔했다. 그로부터 현재가지 최고성적 8강(22-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으나, 이번 투어에서 우승하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윤순재의 시즌 포인트랭킹이 기존 34위(1,950점)에서 순식간에 4위(11,950점)로 크게 도약됐다. 최종랭킹 20위까지 허용되는 ‘1부 다이렉트 승격’ 안정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올시즌 드림투어 결승전에 두 차례나 올라 모두 아쉽게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한 조방연. 그러나 이제 정규투어 단 하나만을 남겨둔 현시점 시즌 포인트랭킹 3위를 굳건히 지키며, 1위 다이렉트 승격이 거의 확실 시 되고 있다.

 

조방연은 비록 시즌 2번째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지만, 현시점 시즌 포인트랭킹서 3위에 올라서 있다. 역시 1부 직행이 사실상 확정적인 순위다.

이어 대회 공동3위는 박지호, 최종복이 각각 올랐다. 본지 필진이자 64세의 늦깎이 프로선수인 ‘똘이장군’ 김정규는 대회 8강에 진출하며 팬들이 과거 한국 당구계를 주름잡던 그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한편, 올시즌 드림투어 마지막 정규투어인 7차전은 오는 11일부터 시작, 14일까지 나흘간 치러진다.  해당 투어 최종결과에 따라 올시즌 신설된 ‘우승상금 2000만원’ 파이널투어 진출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시즌 포인트랭킹 64위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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