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고도 패하는 경기가 수두룩하다. 32강전에서 서한솔이 Avg 1.222를 치고도 이우경(Avg1.389)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세연(Avr1.000/H.R 4점)도 신예 김효주(Avr1.000/H.R 5점)와 22:22로 비겼고 에버리지까지 같았으나 하이런에서 1점차로 밀리며 패했다.
11월 3일 LPBA 예선전(PPQ)으로 시작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이틀째인 4일 LPBA 2차예선전(PQ)과 64강전을 소화했는데 LPBA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스롱은 우휘인과의 경기에서 에버리지 1.923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웰뱅톱랭킹상을 예약(?)했고, 직전대회 4강에 올랐던 임경진(1.667)도 이올리비아를 25:9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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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1.000) 김민아(1.190) 황민지(1.136) 오지연(1.136) 차유람(1.000) 김예은(1.136) 장가연(1.316) 김가영(1.042) 임정숙(1.136) 정은영(1.136) 등도 에버리지 1점대를 앞세워 32강 무대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우경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두 시즌 동안 SK렌터카와 에스와이 등 팀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어느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던 이우경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큐를 담금질한 효과가 나고 있다.
이우경은 PPQ에서 강승현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묶어 에버리지 1.389로 25:7로 승리했다. PQ에서도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에버리지 1.190으로 정경옥에게 25:10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어진 64강전에서는 서한솔마저 제물로 삼고 32강에 진출했다. 3경기 연속 에버리지 1점대이다. 이우경은 오늘 오후 5시에 16강 티켓을 놓고 용현지와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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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신의 후원사인 NH농협카드에서 메인타이틀을 맡은 이번 대회에서 김민아는 64강 경기에서 루키 김채연을 25:14(21이닝)으로 제압하고 오늘 저녁 8시30분 32강에서 김진아(하나카드)와 맞붙는다. 김민아의 올시즌 최고 성적은 4차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9위(16강)이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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