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전북특별자치도 당구연맹을 힘껏 이끌어 온 이병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7일 전북도체육회 대회의실서 실시된 전북당구연맹 제3대 연맹회장 선거서 이병주 후보(제2대 연맹회장)가 총투표수 20표 중 16표(80%)를 대거 획득, 4표(20%)에 그친 이열 후보(전 전주당구연맹 회장)를 12표차로 크게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총 20명인 이번 투표 선거인단은 전북당구연맹 산하 13개 시군연맹 중 12개 지역 회장(대의원 12인), 지도자 2인, 전문선수 3인, 동호인선수 3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병주 당선자 “소통하고 실천하는 연맹을”
‘도 유소년 당구부 창단’ 등 공약
이병주 당선자는 “당구의 발전을 바라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표로 당선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지난 4년간의 회장 경험으로 당구와 연맹의 미래를 위한 정직한 리더로서 당구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소통하고 실천하는 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선거 출마에 앞서 이병주 후보는 공약으로 ▲전라북도 유소년 당구부 창단 ▲초고령화 사회 속 시니어·여성 당구인 위한 디비전리그 승강제 도입 ▲지역 당구장 활성화를 위한 수입원 창출 등의 이행을 약속했다.
제3대 전북당구연맹 회장 임기는 1월 19일 대의원총회부터 시작되며, 임기기간은 2029년도 1월 정기총회 전일까지 4년이다.
이병주 당선자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 4년간 제2대 전북당구연맹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전라북도당구연맹은 당구계 역사에서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 최다 개최(전주-정읍-남원-익산)를 자랑하는 지역연맹이다.
한편, 이번 전북당구연맹 ‘이병주 회장의 연임’ 소식은, 최근 회장 선거철에 본격 돌입한 당구계에서 두 번째로 들려온 지역 당구연맹 수장의 당선 소식이다.
그에 앞서 지난달 말, 충남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김영택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김영택 회장 또한 임기는 4년으로, 2029년 정기총회 전일까지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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