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PBA! 단 4명만 남았다! 조재호-김종원 레펀스-강민구, 토종 3명 해외 1명 중 ‘한가위 프로당구왕의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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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프로당구 최강자 자리를 두고 최후의 4인만 남았다.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가 세트스코어 3:1로 김임권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은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으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서현민(에스와이)을 제치고 준결승 티켓을 얻어냈다.

 

강민구와 레펀스는 각각 이충복과 서현민을 제치고 6일 낮 12시에 4강에서 격돌한다.

 

조재호는 김임권을 상대로 1세트를 4이닝 만에 5:15로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에는 5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5:4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재호는 3세트를 접전 끝에 15:13(8이닝)로 이겼고, 4세트엔 15:7(3이닝)로 마무리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조재호는 2023-24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마지막 우승 2회의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조재호라는 명성에는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조재호는 오랜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김종원은베트남의 강호 응오딘나이를 꺾었고, 조재호는 김임권에게 역전승했다. 둘은 6일 오후 3시에 결승진줓을 두고 맞붙는다.

 

강민구도 이충복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냈다. 강민구도 1세트를 9:15(9이닝)로 내줬지만 2세트를 15:7(7이닝)로 잡아내며 추격을 성공했고, 이어 3세트를 15:9(9이닝) 4세트를 15:12(6이닝)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강민구는 2022-23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레펀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서현민을 물리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레펀스는 4세트를 15:10(4이닝), 5세트를 11:7(3이닝)로 이기며 준결승 무대로 향했다. 2021-22시즌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레펀스는 통산 2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김종원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치고 준결승 무대에 합류했다. PBA 최고 성적이 4강인 김종원은 2021-22시즌 6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여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고, 기세를 모아 프로당구 첫 우승까지 도전한다.

PBA 준결승은 6일 오후 12시 레펀스-강민구의 제1경기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조재호-김종원의 제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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