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을사년(2025년). 그 새해 동호인 당구계 전국대회의 문이, 대한민국 캐롬당구의 메카인 대구시에서 ‘총상금 1720만원’ 규모로 크게 열린다.
이를 진두지휘 할 지역 동호인 당구계 신임 수장, 이인구 대구캐롬연합회장은 “제7대 집행부의 첫 대회라 긴장된다”면서도 “작년 대비 참가자 수가 늘어 설렌다”는 심정을 전했다.
한편, 본지는 해당 대회의 소식을 현장에서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내달 4~5일 ‘대구캐롬연합회장배’
총상금 1720만원, 1등=700만원+큐(450만원)
대구캐롬연합회가 내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빅박스 당구클럽 등 관내 대표 클럽에서 ‘제11회 대구캐롬연합회장배 국제식3C당구대회'(제11회 연합회장배)를 개최한다.
연합회 측은 ‘신년’과 ‘새로운 집행부’ 출발을 기념, 이번 대회에 총상금 무려 1720만원, 700만원 상당 부상(큐)을 통 크게 쏠 예정이다. (단, 시상내역은 참가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영광의 우승자는 상금 700만원과 큐(450만원 상당), 준우승자는 상금 300만원과 큐(250만원 상당)를 거머쥐게 된다. 이들에겐 차후 대회 시드권까지 주어진다.
이어 공동3위는 100만원, 공동5위 50만원, 공동9위 20만원, 공동17위까지 1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참가신청은 31일 밤 11시까지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대진표는 내년도 1월 2일 연합회 공식 카페에 공지된다.
신년부터 모든대회에 ‘핸디인증제’ 도입
전국 동호인 고수부터 열정 가득한 저점자까지 출전 예고된 이번 ‘제11회 연합회장배’는 하우스 핸디별 1~4부의 예선 후,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캐롬연합회 측은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회장 이찬휴)와 손잡고 올시즌부터 치러질 모든 대회에 ‘핸디인증제’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새해 첫 대회인 ‘제11회 연합회장배’부터 바로 적용되며, 예선-본선 첫 경기 시작 전마다 큐스코 빌리존 빌리보드 등의 스코어보드 시스템 앱을 활용한 ‘핸디 인증’ 과정이 있을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연합회 제7대 이인구 신임회장
“동호인대회 가치 격상 등에 최선 다할 것”
이인구 전 부회장이 지난 11월 중순께 임시총회를 통해 대구캐롬연합회 제7대 회장에 당선, 앞으로 2년간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내년에 창립(2011년) 14주년을 맞는 대구캐롬연합회는 앞선 세월동안 탄탄하게 구축된 지역 캐롬 동호인 망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해마다 참가자 1000명 이상의 대형 전국대회와 지역대회를 수차례씩 개최해왔다. 즉, ‘동호인당구 메카’라는 대구시의 현 위상을 정립하는 과정에 대구캐롬연합회가 선봉으로 서왔던 것이다.
이를 제6대 이재학 회장에 이어, 제7대 이인구 회장이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와 함께 꾸려나가게 된다.
그 행보의 시발점이 될 다가올 ‘제11회 연합회장배’를 이제 불과 5일만을 남겨둔 이인구 신임 회장. 그에게 당선 소감부터, 첫 대회 개최 각오, 신임 회장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제7대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감사드린다. 동시에 어깨가 무거워 짐을 느낀다. 새롭게 구성된 제7대 집행부 임원진과 함께 열심히 달려 볼 생각이다.
▲현 연합회 임원진 구성은.
회장을 비롯, 부회장(2명) 총무(2명) 대회위원장(1명) 경기위원장(1명) 감사(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와 총무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새롭게 집행부로 들어오게 됐다.
▲그 집행부의 첫 대회가 ‘제11회 연합회장배’다. 참가자 수가 1000명 이상이라던데.
=아무래도 이번 집행부 첫 대회인만큼 긴장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해온 것이 사실이다. 다만, 요 며칠간은 기쁘고 설레는 감정이 공존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회 참가자 수가 작년 제10회 당시 숫자(900명)를 훌쩍 넘어선 1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국내 굴지의 당구업체들이 대회를 후원한 덕분에, 경품추첨서 무려 150여명이 행운을 잡게 됐다고.
=매인 후원사인 MP큐를 비롯, 빌플렉스 타스 코리아당구재료 영남당구재료 등이 이번 대회에 힘을 보내줬다. 그 덕분에 무려 150여명이 150만원 상당의 큐 등 다양한 종류의 경품을 손에 쥐고 귀가하실 수 있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대회 후원사 측에 감사드린다.
▲끝으로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는.
=사명감 넘치는 분들과 함께 이끌어 갈 연합회 제7대 집행부 일동은 “투명한 대회 운영 등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을 제로(0)화 하는 등 행보를 통해 동호인대회의 가치를 격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아울러, ‘폭넓은 연합회 회원 연령층’ 추구 등 전임 집행부의 운영 기조도 이어나갈 것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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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캐롬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