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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당구종목에 대량의 ‘커피 쿠폰’ 쏜 경남체육회… 김오영 회장 “경기 전후의 갈증 잘 해소되셨길”[화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맞춰 경상남도를 찾는 3만여 대단위 방문객을 위해 경남상남도체육회가 먹거리 교환쿠폰을 49종목별 선수단에 제공해 화제가 됐다. 사진 좌측이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우측은 이번 전국체전 당구종목 경기장(통영실내체육관) 쿠폰 교환처로 선정돼 지난 13~16일 나흘간 수백명의 당구인들을 맞은 커피차.

 

 

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내 70개 이상의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중 경남도를 찾는 인원은 선수·임원만 해도 어림잡아 3만명으로 추정된다. 어마어마한 인원이다.

이런 대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경상남도체육회(회장 김오영)가 특별한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먹거리 교환용 ‘쿠폰’이다.

쿠폰은 이렇게 사용된다. 대회 현장 먹거리 판매처(또는 인근 상권)를 쿠폰 교환처로 지정, 이곳에서 경남도체육회가 배부한 쿠폰과 먹거리를 맞바꾸는 방식이다. 쿠폰이 일종의 ‘화폐’처럼 사용되는 셈. 쿠폰은 경남도 소재 종목별 체육단체를 통해 종목별 17개 시도 선수단에 뿌려졌다.

쿠폰 교환처는 49종목별 선수들의 먹거리 기호 등을 고려해 각기 선정됐다고 한다. 당구종목 쿠폰 교환처는 ‘커피차’였다. 체육관대회 출전선수들이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 도 체육회와 경남당구연맹 등이 머리를 맞대 논의한 결과였다.

여담으로, 당초 커피차 메뉴는 커피와 아이스티 단 2가지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당구대회와 연을 맺어온 해당 커피차 대표 김성길씨의 배려로 음료는 2가지서 8가지로, 여기에 어묵·호떡까지 추가되며 메뉴가 대폭 확대됐다.

관련해 김 씨는 “거주지인 정읍시에서의 일정 등 사정이 있었으나 경남도 체육회-당구연맹 측의 호출을 받고는 곧바로 통영실내체육관을 향해 시동을 걸어 달려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본지에 들려줬다.

이런 과정 끝에 우리에게 익숙한 커피차가 지난 13~16일 나흘간의 당구종목 대회장(통영실내체육관)에도 출현, 선수 119명과 임원 등 수백여명의 당구인들을 맞은 것이다.

당구종목 일정 마지막날(지난 16일), 현장에 방문한 김오영 회장은 이번 체전 일정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통영으로 찾아온 당구인들을 환영하며 두 가지의 바람을 전했다.

“커피차 음료를 통해 경기 전후의 갈증이 잘 해소되셨길 바랍니다. 통영에서의 좋은 추억 또한 많이 만드셨길 희망합니다.”

 

[통영=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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