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국체전이 폐막하면, 뒤이어 같은 지역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10월 1~4일까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전국체전 당구경기가 성료되었고, 뒤이어 10월 31~11월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경기가 열렸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박완순)가 주관한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경기는 총 12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막을 내렸다.

종합순위에서 총점 8640점을 획득한 경기도선수단이 압도적인 승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4322점을 획득한 경북선수단이 2위, 4222점을 획득한 전남선수단이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남자 스탠딩(BIS) 부문에서 이정희가 1쿠션과 3쿠션, 그리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남자 휠체어(BIW) 부문의 이영호(경기)도 1쿠션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르면서 경기도 종합우승의 밑거름이 되었다.
전남의 조경화도 여자 휠체어(BIW) 1쿠션과 3쿠션, 그리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여자 스탠딩(BIS) 3쿠션에서 서애경(서울)이 김희진(충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애경과 김희진은 각종 장애인대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체전에서는 서애경이 시상대의 맨 꼭대기에 섰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류형욱은 남자 스탠딩(BIS) 1쿠션 결승과 3쿠션 결승에서 이정희(경기)에게 전부 패하면서 아쉽게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입상자>
▲1쿠션 BIS(남) – 1위 이정희(경기), 2위 류형욱(광주), 3위 임정덕(인천)
▲1쿠션 BIW(남) – 1위 이영호(경기), 2위 이승우(인천), 3위 이영호(강원)
▲1쿠션 BIS(여) – 1위 김명순(경기), 2위 이혜강(전북), 3위 이영희(경북)
▲1쿠션 BIW(여) – 1위 조경화(전남), 2위 박문화(강원), 3위 최문정(경북)
▲3쿠션 BIS(남) – 1위 이정희(경기), 2위 류형욱(광주), 3위 강대식(광주)
▲3쿠션 BIW(남) – 1위 조두익(대전), 2위 조국형(서울), 3위 노이조(울산)
▲3쿠션 BIS(여) – 1위 서애경(서울), 2위 김희진(충복), 3위 김명순(경기)
▲3쿠션 BIW(여) – 1위 조경화(전남), 2위 최문정(경북), 3위 진영림(제주)
▲단체전(남)
- 1위 – 경기(이영호 양정일 김윤수 이정희)
- 2위 – 울산(장용조 정효찬 노규동 김명신)
- 3위 – 광주(이벽위 강대식 신용수 류형욱)
▲단체전(여)
- 1위 – 전남(김미순 박향자 진점순 조경화)
- 2위 – 충남(김화자 양혜현 이선혜 이선나)
- 3위 – 전북(이혜강 이정옥 문지현 박미경)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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