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호인 당구의 심장부’서, 대구캐롬연합회 창립 14주년 대회 성료… 10년 만에 연합회 회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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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당구의 심장부’라 불려온 대구. 그 맥을 14년 동안 이어온 대구캐롬연합회(회장 이인구)가 또 한 번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식 3쿠션 대회가 지난 23~24일, 빅박스 당구클럽을 비롯한 관내 주요 클럽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것이다. 사진은 25일 개회식 직후 내외빈과 지역 학생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 하는 모습.

 

 

‘동호인 당구의 심장부’라 불려온 대구. 그 맥을 14년 동안 이어온 대구캐롬연합회(회장 이인구)가 또 한 번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식 3쿠션 대회가 지난 24~25일, 빅박스 당구클럽을 비롯한 관내 주요 클럽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것이다.

 

개회사 중인 이인구 회장.

 

24일 본선 32강 직전 열린 개회식. 다수의 내외빈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인구 회장은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동호인, 시도 관계자, 후원사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오늘이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축사중인 한상호 대구당구연맹 회장.

 

대구당구연맹 한상호 회장도 축사에 나섰다. “전국에서 1100명이 넘는 분이 대구로 찾아주셨다.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교류와 어울림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당구연맹 역시 동호인과 더 가까워지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창단 멤버이자 현 연합회 고문인 김진석 전 대구당구연맹 회장

 

창단 멤버이자 현 연합회 고문인 김진석 전 대구당구연맹 회장은 “14년간 이어온 활동에 감회가 깊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뜨거운 여름 열기를 안고 달려온 타 지역 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천용 대전캐롬연합회장

 

역시나 캐롬당구가 융성한 대전을 대표해 참석한 김천용 대전캐롬연합회장은 “대구 대회는 늘 많은 걸 배우게 한다. 땀 흘리며 모인 동호인들의 열정이 대구를 ‘대회의 메카’로 만든다”며 전자제품을 경품으로 직접 후원했다. 최근 대전에서는 해유건설·TJB·대전캐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3쿠션 최강전’이 내달 7일부터 예선 시작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거성 경남당구연맹 부회장

 

허거성 경남당구연맹 부회장은 “대구캐롬연합회 대회에는 빠지지 않고 참가해왔다”며 “오는 9월 13~14일 KBF 디비전 개인리그로 경상남도당구연맹회장배 오픈 3쿠션 대회가 열린다. 영남권만 출전할 수 있는 첫 무대이자, 서종학 회장 취임 후 첫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대구당구연맹 김기웅 전무(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장)

 

대구당구연맹 김기웅 전무(대구스포츠클럽협의회장)는 “9월 21일 대구광역시장배 오픈 전국동호인대회가 열린다”며 또 하나의 무대를 예고했다.

 

MP큐 조종근 대표

 

이날 행사에선 업계 인사들의 축사뿐 아니라 격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MP큐 조종근 대표는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는 대구캐롬연합회의 열정이 놀랍다”고 전했다.

 

대회장 전경.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본선 무대. 1100여명의 참가자가 엮어낸 뜨거운 승부 속에서, 마지막 영광은 대구캐롬연합회 소속 이태우 동호인의 손에 안겼다. 지난 2015년 박한기(현 PBA) 이후 10년 만에 대구캐롬연합회 회원이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이태우 동호인(우)과 시상자로 나선 이인구 대구캐롬연합회장. 이 동호인은 지난 2015년 박한기(현 PBA) 선수 이후 10년만에 탄생한 대구캐롬연합회 회원 우승자로 화제를 모았다.

 

준우승은 부산 승승당구의 신승욱, 공동 3위는 서울 홍대 VIP의 이장규와 한성의 허혁이 차지했다.

 

대회 입상자들. 좌측부터 공동3위 이장규, 우승 이태우, 이인구 회장, 준우승 신승욱, 공동3위 허 혁.

 

이번 대회의 묘미는 또 하나 있었다. 본선 32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가운데, 초등부 선수 정준 군이 당당히 포함된 것이다. 대구당구연맹 정성민 선수의 아들인 그는 지난 7월 남원 전국대회 초등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다. 그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구성민(대구당구연맹 초등부, PBA 구자복 선수의 아들) 역시 이번 대회 예선 2차전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초등부를 평정하고 남원 당구대회 중등부 금메달까지 거머쥔 임세민(중2), 유망주 여성 선수 전정빈(중3)까지. 총 네 명의 대구당구연맹 학생선수들이 등장해 대회장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대구지역 당구 유망주들이 대회에 참여, 큰 호응과 응원을 이끌어 냈다. 좌측부터 임세민, 정준, 구성민, 전정빈.

 

[현장 포토]

 

 

 

 

 

 

 

[대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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