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당구시니어회(회장 이창호)와 대전당구시니어회(회장 박용립)가 공동 주최한 첫 교류전이, 최근 대전 강상구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 기념비적인 현장서, 양 팀 16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치열한 팀전을 펼쳤고, 그 결과 전북시니어회가 값진 ‘대전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이번 교류전은 양측의 적극적인 의지로 실현된 것이다. 특히 대전당구시니어회는 올해 초 ‘2025 대전당구시니어회장배’를 1300명 대규모로 치러낸 현장에서 본지에 “타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 방침”을 전했는데, 이번 전북시니어회와의 교류전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단체의 교류전은 올해 상반기에 대전에서 열린 데 이어, 하반기에는 11월 전주에서 재차 펼쳐질 예정으로, 지역 간 당구 시니어들의 친선과 큐 실력 겨루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전당구시니어회 박용립 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회원 간 유대가 더욱 돈독해졌고, 앞으로도 전국 당구 동호인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이 성사되는 데에는 강상구 선수의 헌신적인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됐다.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그는 대전 지역 선배들은 물론, 타지역에서 방문한 당구계 선배들에게 자신의 구장을 아낌없이 개방하며 교류전의 장을 마련했다. 더불어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경기 방식과 운영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교류전이 화기애애하고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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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고경민 대전당구시니어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