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이 ‘전체1위’로 ‘2024 서울3쿠션월드컵’ PQ(3차예선)를 통과했다.
더불어 ‘결원 대체선수’로 올라온 오명규와 송현일 최완영 강자인 이범열 조치연까지 한국선수 총 7인이 각조에서 ‘2연승-조1위’로 Q(최종예선)에 올랐다. 여기에 ‘한국인 3인’이 묶인 PQ D조 2위 손준혁이 최종예선 결원자(1명)를 대신해 Q에 합류했다.
이들 PQ통과자 8인이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정예성(서울) 황봉주(시흥시체육회) 등 한국인 시드선수 3인과 함께 7일 최종예선을 치른다.
정승일, ‘하이런16점’ 앞세워 독일선수 2명 연파
최완영, ‘韓3인’ D조 1위… PQ전체 2위
Q시드선수 1명 불참, 손준혁이 그 자리에
정승일(서울)이 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서울3쿠션월드컵’ PQ M조에서 독일 선수 두 명을 연파하며 조1위에 올랐다.
PQ에서는 16개 조별 1위를 차지한 16명이 최종예선으로 향하게 된다.
정승일은 M조 첫 경기에서 톰 로베를 상대로 ‘하이런16점’ 앞세워 35:15(20이닝)로 승리했고, 이어 루카스 스탐마저 35:17(20이닝)로 제압했다. 이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는 1.750으로, 이는 최완영(광주)과 더불어 PQ라운드 전체 공동1위 기록이다. 다만, 하이런에서 정승일(16점)이 최완영(10점)보다 앞서 1위에 랭크됐다.
최완영은 한국인 3인이 묶여 화제였던 PQ D조서 2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승1패의 손준혁(부천시체육회), 3위는 2패의 김동룡(서울) 순이다. 다만, 손준혁은 결원 대체선수로 Q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Q 시드선수 1명이 대회에 불참, PQ 각조 2위 중 최고성적(손준혁, Avg 1.435)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오명규, 어렵게 잡은 PQ行→조1위로 Q行
조치연, ‘애버 1.458’로 PQ전체 6위, 8위 강자인
이범열, 리야드 나디 등 제압하며 2연승
송현일, ‘첫 Q行’… 개인 월드컵 최고성적
‘결원 대체선수’로 쉽지 않게 PQ에 오른 오명규(강원)는 K조를 1위로 뚫고 나와 최종예선까지 밟게 됐다. 무하렘 페케르(튀르키예)에 35:33(31이닝), 케빈 바슈어(프랑스)에 35:29(32이닝)로 각각 승리했다.
P조 조치연(안산시체육회) 또한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휘브 빌코프스키(네덜란드)를 차례로 돌려세우고 조1위를 차지했다. 두 경기 합산 1.458의 애버리지로, PQ전체 6위에 올랐다.
PQ전체 8위는 강자인(충남체육회)이다. I조에서 다비드 펜노르(스웨덴), 마후무드 아이만(이집트)을 연파했다.
J조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은 월드컵대회 잔뼈가 굵은 ‘이집트 강자’ 리야드 나디, 알란 사이에스(스페인)을 누르며 조 선두를 꿰찼다.
아울러, B조 송현일(안산시체육회) 또한 조 선두에 올라 개인 월드컵대회 커리어 중 가장 높은 곳(최종예선)으로 향한다.
국내선수 8명, 국외선수 9명 PQ통과
Q에 韓11명 출전, 베트남-튀르키에 5명씩
한편, 국내선수 8인에 이어, 국외선수 9인이 Q행을 확정지었다. 베트남의 비엣 황 민 톤-다오반리-응우옌 호안 탓 등 3명, 튀르키예의 아흐멧 알프-툴가이 오락 등 2명과, 휴고 파티노(미국), 아르님 카포허(오스트리아),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 세르지오 히메네스(스페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렇게 PQ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서 Q라운드 12개조 대진이 완성됐다. 개최국 한국선수는 PQ통과자 8명, 시드선수 3명 등 총 11명 출전한다. 이어 베트남-튀르키예 5명씩, 네덜란드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별 대진은 다음과 같다. 해당 경기들은 7일 낮 10시부터 시작된다.
A조=이범열, 휴고 파티노(미국), 니코스 폴리크로오폴루스(그리스)
B조=송현일, 아르님 카포허(오스트리아), 벌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C조=오명규, 세르지오 히메네스(스페인), 제레미 뷰리(프랑스)
D조=타이홍치엠, 응우옌 호안 탓(이상 베트남),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
E조=차명종, 강자인, 제프리 요리센(네덜란드)
F조=정예성, 툴가이 오락(튀르키예), 쩐딴룩(베트남)
G조=조치연, 그웬달 마르쉘(프랑스),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H조=아흐멧 알프(튀르키예), 게하드 코스티스탄스키(오스트리아), 피터 클루망(벨기에)
I조=롤라도 포톰(벨기에), 비엣 황 민 톤(베트남),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J조=손준혁, 샘 반 에텐(네덜란드), 다오반리(베트남)
K조=최완영, 오메르 카라쿠르트, 괴칸 살만(이상 튀르키예)
L조=황봉주, 정승일, 후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
[서울 강서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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