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전문선수 및 영남권 동호인의 축제로 꾸며진, ‘제21회 울산광역시장배 당구대회’가 지난 6월 22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산당구연맹(회장 이동하)이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3쿠션 ▲어르신부(123캐롬·포켓애니콜) ▲포켓9볼 부문 등 세분화된 종목으로 진행되며 지역 생활체육으로서의 당구에 대한 열기를 입증했다.
총 358명 출전, 3쿠션 256명 선착순 마감
이번 대회에는 울산 지역 전문선수를 포함한 ‘3쿠션’ 종목에 울산·부산·대구·경남·경북 등 영남권 동호인 256명이 선착순으로 접수해 조기 마감됐다. ‘어르신부’ 70명, ‘포켓9볼’ 32명을 포함해 총 35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3쿠션’ 경기는 DS, 21세기, 캐롬살롱, 필로스, 캐롬빌리지, 땡큐 등 6개 구장에서 예선 및 본선이 분산 진행됐으며, ‘어르신부’는 삼산당구교실, ‘포켓9볼’ 부문은 바나나포켓볼클럽에서 치러졌다.
류우균씨 3쿠션, 김은주씨 포켓9볼 우승
공이문·김주호씨, 어르신부 각부 우승
‘3쿠션’ 결승전에서는 류우균(흥) 동호인이 최무남(삼산캐롬) 동호인을 26:22(22이닝)로 꺾고 우승, 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포켓9볼’ 부문은 김은주(바나나) 동호인이 문진훈(내취민)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어르신부’에서는 공이문(나이스)·김주호(함월) 어르신이 각각 123캐롬과 포켓애니콜 부문 정상에 올랐다.



160명→256명, 일반부 확대… 첫 영남권 개방
개회식은 16강 경기를 앞두고 울산 DS당구클럽에서 진행됐으며, 내외빈과 선수, 응원단 약 1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울산 지역 동호인 160명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규모를 벗어나, 영남권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처음으로 256명을 모집한 점이 특징이다.
울산당구연맹 이동하 회장은 제4대 회장 연임 확정 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많은 동호인들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적극 참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과 기량 향상의 장이 되도록 발전된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울산광역시체육회 김철욱 회장이 이동하 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하며 연임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울산, 생활체육 선도도시로”
내외빈·체육계 인사 대거 참석
대한체육회 부회장이자 울산시체육회 회장인 김철욱 회장은 격려사에서 “당구는 집중력과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울산이 생활체육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울산시체육회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울산시청 체육지원과 이상의 팀장, 대구당구연맹 한상호 회장, 경북당구연맹 임성용 부회장, 배일수 전무이사, 모금화 총무이사, 경남당구연맹 허거성 부회장, 해운대당구연맹 김용수 회장 등 타 시도 임원진도 참석해 대회의 위상을 더했다.
울산당구연맹 임원진으로는 김영길 고문, 이계화 부회장, 이헌철 경기위원장, 새로 임명된 이상헌·박건영·윤성진·김록·권용학·이동은 이사, 이성록 전무이사 예정자 등이 대회 운영을 도왔다.
안전 강화·푸짐한 경품까지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어르신부에만 배치되던 구급차와 응급의료요원이 일반부 본선 경기장에도 상시 배치되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선수 및 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회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울산당구연맹 자체 경품뿐 아니라 빌플렉스, 빌맥스, 볼텍코리아, 클라쏜, 프레데터, 큐스코, SM빌리어즈, 이충복 프로 복팁, 영남당구종합상사, 니즈빌리아드 등 후원사들이 제공한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비록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축전을 통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산당구연맹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장 포토]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자료제공=울산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