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월드게임 男 3쿠션 금메달…韓 첫 메달-국제 캐롬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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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대한민국 당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14일 오후 1시 40분경(한국시간) 중국 청두 중국민영항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조명우는 이집트의 사메흐 시돔을 40:2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을 7연속 득점과 함께 22:13으로 마친 그는 후반에도 리드를 지켰고, 30:22에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명우는 아시아선수권·월드컵·세계선수권에 이어 월드게임까지 제패, 캐롬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에 앞서 조명우는 2017년 김가영 이후 8년 만의 월드게임 결승 진출이자, 대한민국 선수 최초의 월드게임 캐롬 메달의 주인공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준결승 승리 직후 대한당구연맹 측에 “(월드게임)첫 금메달을 안기겠다”던 약속은 결승장에서 현실이 됐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관중의 환호 속에 역사적 순간을 완성했다.

은메달은 시돔, 동메달은 독일의 마틴 혼이 차지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WCBS 홈페이지 및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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