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A(위너스) 동호인이 대회 최초로 ‘대대 20점 이상’에게도 출전을 허용한 ‘제8회 고리나2024 여성 123캐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1%당구클럽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결승서 최지영A 동호인은 ‘강력한 우승후보’ 손옥진(홍대 VIP) 동호인에 40:10으로 완승, 고리나 보고테큐(80만원 상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결승서 소요된 시간은 불과 ‘15분’ 남짓. 최지영A 동호인이 승리까지 필요한 40점을 단 15이닝만에 도달해버렸기 때문. 그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무려 3점대에 육박(2.7)했다.
우승자 최지영A 동호인의 맹타는 8강서도 불을 뿜었다. ‘직전대회(제7회) 우승자’ 이화정(뽀록이당) 동호인을 맞아 단 16이닝만에 경기를 끝낸 것. 애버리지는 2.5였다. 이어진 4강에서도 ‘직전대회 공동3위’ 주세령(메카) 동호인을 40:35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최지영A 동호인이다.
결승서 아쉽게 우승을 내준 손옥진 동호인은 지난해 11월 시니어건강당구협회·시흥시당구연맹 공동주최로 열린 ‘제1회 전국 생활체육 123캐롬대회’ 정상에 오른 강자다. 부상으로 고리나 타르가 스마트 큐케이스를 받았다.
대회 공동3위는 나명자(시흥 제이제이) 주세령(메카) 동호인이 각각 올랐다. 20만원 상당의 고리나 상품권이 부상으로 증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프로당구 김재운(PBA)-정경옥(LPBA) 부부의 맏딸인 18세 김보경 양으로, 본선 16강까지 진출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다.
또 허정한 선수 아내이자 대한민국 여자당구 1세대 격인 정문영(빌라이트) 전 선수, 강미경 대한당구연맹 공인심판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에 앞서, 본선만큼이나 치열했던 대회 예선은 1~2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는 총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후 각조1위 ‘8명’, 2차는 1차예선 2~4위가 7개 조로 나뉘어 각조1위 ‘7명’이 각각 본선에 올랐다.
1차 8명, 2차 7명에 이어 16강의 남은 슬롯 하나는 전영희(메카) 동호인이 최정민(빌런) 동호인에게 ‘승부치기 승’(3:0)으로 따냈다.
대회장인 1%캐롬클럽은 원은정 현직 LPBA 선수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7회대회도 이곳에서 치러진 바 있다.
[고리나2024 여성 123캐롬 콘테스트 입상자]
▲우승=최지영A(위너스)
▲준우승=손옥진(홍대 VIP)
▲공동3위=나명자(시흥 제이제이) 주세령(메카)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