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이 살아난’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서 승리, 라운드 3승째를 따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구장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제2라운드 5일차 2경기서 휴온스를 맞아 4:3 신승을 거뒀다.
그간 좀처럼 힘을 못쓰던 휴온스 ‘에이스’ 스롱피아비가 서한솔과 함께 2세트를 9:3, 6세트를 9:6으로 따내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줬다.
승부의 마침표는 ‘캡틴’ 엄상필이 찍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 뱅크샷 3방을 곁들이며 상대팀 ‘캡틴’인 최성원을 11:1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또한 엄상필은 적재적소마다 ‘벤치타임아웃’을 활용, 팀원들의 경기력과 사기를 북돋았다. 이에 방송중계진은 “당구도사”라고 엄상필을 칭하기도.
이렇게 승점2점을 챙긴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재(29일 오후6시40분)기준, ‘PBA팀리그’ 2라운드 팀랭킹서 단독 3위(승점 8)로 올라섰다. 1위 SK렌터카(승점 11)와의 승점차는 단 3점.
한편, 휴온스는 연패의 늪 탈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부터 시즌 5연패, 2라운드는 4전전패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차유람과 이신영,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여자선수들이 2라운드 들어 좀처럼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2라운드서 이신영은 5전전패, 차유람은 3전전패다.
그렇다고 남자선수들의 전적 대단히 좋은 편은 아니다. ‘승률 50%’ 초과 선수는 모랄레스(3승2패)가 유일하다.
최성원과 이상대는 딱 50%(3승3패)인데, 경기의 분수령이 될 단식전서 3전3패(최), 2전전패(이)로 승리가 없다.
올시즌 팀리그 2라운드는 이제 막 반환점(5일차)을 돌았다. 남은 6~9일차서 휴온스가 반등점을 찾을 수 있을까.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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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