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014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0년 이상 월간 큐스포츠에 연재되고 있는 박순종의 큐 칼럼 – ALL ABOUT THE CUE’S – 큐클리닉 중에서 독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내용을 연재 형식으로 게재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ALL ABOUT THE CUE’S – 큐클리닉
<1. 끼워맞춤 (1편)>
영어로는 스플라이스(Splice), 일본어로는 ハギ(하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기와 스플라이스의 구분에 있어 미묘한 차이가 있으나 실제 제작된 모델로 타구 시 그 차이가 미묘하기에 제품 구입 이전에 반드시 인지하고 선택함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통상 3단구조(포어암 – 그립- 슬리브)의 하대를 제작하기위해 스플라이스 공법을 응용한 경우, 외형적으로는 ハギ (하기)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단, 2단구조(하대상부-하대하부)로 제작된 모델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포어암 파츠와 끼워지는 하대하부가 하나의 구조라서 사용자가 손바닥으로 감지되는 진동과 타구감도에서 호불호가 실질적으로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타구 시 진동과 공명이 없는 강직함과 단순함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차라리 인레이(INLAY) 모델을 구입하여 사용함이 경기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스포츠용품이자 아이템이라 판단한다. 하단 사진에서 스플라이스와 ハギ(하기) 방식의 차이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자.
1-1 SPLICE (스플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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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라이스 방식의 경우 <그림 4>에서의 추가 베이스 목재가 하대하부와 연결되지 않기에 주로 3단구조의 그립부와 연결되는 방식을 응용하여 고유의 탄력보다는 휨도 없는 내구성과 강성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성에 의미를 두고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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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이라면 소비되는 목재의 양이 많다는 것. 최근 이 추가 베이스 목재를 하대하부 목재와 동일하게 제작하거나 일부 변형하여 다단의 마운틴으로 제작되는 모델들의 경우 판매원에서는 ハギ(하기)라 말하기도 합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Half ハギ(하기)”라 구분함이 정확하다 생각된다. (끝)
※ 다음 칼럼에서는 <1-2. ハギ(하기)> 편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필자 소개 – 박순종>
▲ 1973년 대전 태생
▲ 국립 충남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 1999~2001년 국책연구소 연구원 근무
▲ 현 Cue Clinic of Billiards 커뮤니티 운영자 및 큐클리닉 대표
▲ 쇼핑몰 : www.cueclinic.co.kr
▲ 연락처 : 010-2433-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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