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포켓볼 선수 이하린에게 강원도 양구는 3년 연속 영광의 땅이었다.
’28살 젊은피’ 김수웅은 남자 포켓볼 정상에 섰고, 이대규는 잉글리시빌리어드 ‘랭킹톱’의 이유를 증명했다.
‘포켓 복식–개인 2관왕’ 이하린 “고생 보상받은 우승”
김수웅, 랭킹1위 하민욱 꺾고 男포켓 정상
이하린(인천광역시체육회,4위)은 29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청춘문화회관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국토정중앙배) 포켓10볼 여자부 결승서 진혜주(광주당구연맹,3위)를 세트스코어 8: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부터 무려 세 차례 연속 ‘국토정중앙배’ 정상을 밟은 이하린은 복식전(권호준과 팀) 포함, 대회 2관왕이란 겹경사를 누렸다.
4강에선 ‘월드클래스’로 급부상한 서서아(전남당구연맹,1위)를 8: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하린이다.
우승직후 그는 “지난 1년간 개인 사정, 신통찮은 성적 등으로 참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고난들을 보상받은 듯해 너무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 진혜주에 이어, 공동3위는 서서아와 박은지(전북당구연맹,6위)가 각각 올랐다.
포켓10볼 남자부에선 ’28살 젊은피’ 김수웅(서울시청,4위)이 1년 3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신고했다.
김수웅은 대회 결승서 ‘국내랭킹 1위’ 하민욱(부산시체육회)과 접전 끝에 1세트 차(9:8) 신승을 거뒀다.
유승우(대전당구연맹,9위)와 이준호(강원당구연맹,8위)는 대회 공동3위.
‘잉빌 톱’ 이대규, 이근재에 2:0 승
한편,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선 ‘랭킹 톱’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가 전국대회 2연승을 신고했다.
이대규는 29일 오후 대회 결승서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8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웠다.
대회 공동3위 박용준(전남당구연맹,4위) 황철호(제주특별자치도청,3위)가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모든 일정이 종료된 ‘국토정중앙배’ 청춘체육관에서는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
[양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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